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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병원 자격미달 선택진료 의사 수두룩"

  • 최은택
  • 2007-10-17 09:40:48
  • 김병호 의원, 가톨릭대전성모·강원대병원 46% 이상 최다

대형병원들이 자격이 미달되는 의사들까지 선택진료 의사로 배치해 환자들에게 특진비 부담을 강요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보건복지위 김병호 의원은 선택진료 자격보유 의사의 22%가 전공의 경력 10년 미만의 조교수라면서, 이 같이 밝혔다.

김 의원에 따르면 서울대병원 등 조사대상 대형병원 34곳의 선택진료 의사는 총 4,106명으로 이중 전문의 취득 10년 미만인 조교수 이상 의사가 908명에 달한다.

이는 대형병원의 선택진료 의사 5명 중 1명 이상이 전문의 자격 취득후 10년 이상으로 돼 있는 자격조건을 갖추지 않았음을 보여준다.

병원별로는 가톨릭대전성모병원이 56.1%로 전문의취득 10년 미만인 선택진료 의사비율이 가장 높았고, 강원대병원 46.5%, 건양대병원 36%, 울산대병원 34.8%, 경상대병원 31.2%, 부산백병원 30.4%, 가톨릭성바오로병원 30% 등의 순으로 뒤를 이었다.

김 의원은 "선택진료는 전공의 자격취득 후 10년 이상 임상경력을 가질 것을 전제로 한다"이라면서 "그러나 대학병원이 경력이 짧은 의사들을 조교수로 임명해 선택진료 의사를 양산하는 도구로 활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또 대형병원 47곳 중 30개 병원이 특정진료 과목에 선택진료 의사만을 배치해 환자들의 선택권을 가로막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경북대병원의 경우 전체 25개 개설과목 중 22개 과목에 모두 선택진료 의사를 배치, 환자들의 의사와 무관하게 선택진료가 이뤄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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