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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약값, 선진국보다 비싸다"

  • 이현주
  • 2007-10-17 09:47:01
  • 장복심 의원, 청구액 기준 25개 중 13개 품목 약값 높아

우리나라 약값이 경제력이 2~3배 높은 선진국인 A7 국가에 비해 터무니없이 높아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장복심 의원은 심평원이 제출한 국내 청구액 순위 30대 의약품 대상 선진국과의 약가 비교를 분석한 결과 A7국가(일본, 프랑스, 독일, 이태리, 스위스, 영국, 미국)에 약가가 없는 국내제약사 5개 약을 제외하고, 우리보다 1인당 국민총소득이 2~3배 높은 A7국가에 비해 약가가 높게 측정된 의약품이 52%, 절반이 넘는 13개 의약품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17일 밝혔다.

국내 청구액 순위 30대 의약품 대상 선진국 약가 비교결과
특히 고혈압치료제 대명사인 한국화이자 ‘노바스크5mg’이 국내에서 524원인데 비해 우리보다 1인당 국민총소득이 2.8배 높은 스위스에서는 482원으로, 우리나라가 8.7%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리피토정10mg은 1,241원으로 프랑스(940원)에 비해 32%, 일본(1,172원)의 5.9%, 영국(1,210원)의 2.6%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당뇨병약인 GSK 아반디아 4mg은 우리나라에서 1,400원인데 비해 프팡스에서는 1,288원으로 우리보다 8.7% 저렴했으며, 고혈압약 바이엘코리아의 아달라트오로스 30정의 경우 국내에서 689원임에 반해 영국에서는 510원으로 우리가 35% 높았다.

이와함께 직장암 치료제인 사노피아벤티스의 엘록사틴주 50mg은 영국에서의 31만152원보다 무려 38.2%나 높은 42만8,725원으로 나타났다.

장복심 의원은 “건강보험에서 지출되는 전체 요양급여 비용 중 약값의 비중이 5년 만에 2배 이상 증가해 OECD국가들의 평균과 비교해 증가율 면에서 2.1배 수준”이라며 “혁신적 신약의 약가를 선진국 A7 국가를 기준으로 결정한다든지, 가격 결정에 있어 경제성 평가를 하지 못했던 점을 감안해 약가 결정이 합리적인 수준에서 결정되는 구조를 시급히 확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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