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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관 종사자 업무상 질환 80%가 결핵"

  • 류장훈
  • 2007-10-18 09:19:40
  • 근로복지공단 자료 분석결과…감염자 수 증가추세

의사, 간호사 등 의료기관 종사자들이 겪는 업무상 질병 중 결핵이 차지하는 비율은 점차 증가해 80%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근로복지공단이 현애자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해 병원종사자 직업성 감염질환자 50명 중 40명이 결핵환자로 압도적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특히 이 수치는 2002년 25명, 2004년 29명, 2006년 40명으로 점차 늘어나는 경향을 보였으며, 최근 연도별 결핵 신환자 발생 수에서도 2003년 3만687명, 2004년 3만1,503명, 2005년 3만5,269명으로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세균과 바이러스 등 병원체에 의해 감염, 발병되는 직업성 감염 질환은 우리나라에서 업무상 질병으로 싱인된 직업병 중 세번째로 많은 질환으로, 감염 질환자 수가 2002년 93명에서 2006년 160명으로 해마다 빠르게 증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업종별 직업성 감염질환 발병현황에 따르면, 보건의료업 종사자의 비율은 2002년부터 45.1%, 40.1%, 26.9%, 34.2%로, 매년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

현애자 의원은 "보건의료업 종사자는 공기나 혈액 등을 매개로 하고 작업 과정상 병원체 노출이 쉬운 업무 특성상 타업종에 비해 감염질환 발병이 높다"며 "의료기관 종사자의 병원체에 의한 감염 문제는 '직업병 저감'과 '병원감염 관리통제'의 양 측면에서 모두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 의원은 또 "특히 질병관리본부는 전염병으로서 결핵관리와 병원감염 관리를 주무로 하고 있는 만큼 결핵에 이환된 의료기관 종사자의 실태를 파악하고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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