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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배 회장 "공격적 복약지도로 물꼬 트자"

  • 홍대업
  • 2007-10-19 12:17:59
  • 정률제 극대화 위해 3W 운동 제안

“이 약은 언제부터(When), 누가(Who), 왜(Why) 복용하려고 합니까?”

경기도약사회 박기배 회장이 정률제 효과의 극대화를 위해 공격적인 복약지도로 약국활성화의 물꼬를 트자고 제안했다. 바로 3W 복약지도가 그것.

박 회장은 19일 ‘3W 복약지도 운동과 약력관리시스템 개발보급을 제안한다’는 글을 통해 “약국을 방문하는 고객에게 소비자가 지명하는 약을 수동적으로 그냥 건네주는 것이 아니라 언제부터(When), 누가(Who), 왜(Why) 복용하려고 합니까? 라는 질문을 소비자에게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를 통해 소비자와 약사 사이의 의약품 상담을 활성화해, OTC 활성화 기반을 조성할 수 있고, 현재 경기도약에서 벌이고 있는 ‘약사님께 물어보세요’라는 캠페인과도 일맥상통하고 있다는 것.

경기도약의 캠페인 내용은 ▲“이 약은 어디가 아플 때 복용하는 약입니까?” ▲“이 약은 어떻게 복용합니까?” ▲“이 약을 복용할 때 주의할 점은 무엇입니까?” ▲“다른 약, 음식물, 한약, 건강기능식품과 같이 복용해도 됩니까?” 등 4가지이다.

이 운동의 취지는 환자가 자신에게 처방됐거나 약국에서 직접 구입한 의약품에 관한 기본적인 정보와 지식을 약의 전문가인 약사에게 질의하고 정확한 답변을 듣도록 만드는 것으로, 환자에게 필요한 의약품 정보를 올바로 제공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고 박 회장은 설명했다.

박 회장은 “그동안 일부 시민단체들은 약사의 복약지도가 소홀한 것에 대해 불만을 제기해온 것을 약사들이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3W운동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그는 이어 “소비자에게 약에 대한 정보를 올바로 이해시키고 정확히 사용하도록 지도하는 것은 이 시대 약사의 역할이자 사명”이라며 “이번 캠페인은 3W 복약지도 운동과 함께 약사들의 능동적인 동참이 있어야만 정률제 이후 소비자의 변화된 의료이용관행에 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박 회장은 약력관리시스템 구축과 보급을 위한 정책수립을 제안했다.

특정개인의 처방전은 환자가 신뢰할 수 있는 단골약국에 모두 갖고 와서 일반약을 포함한 모든 약이 단골약국으로부터 공급이 가능하도록 하기 위해 약력관리카드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는 것.

OTC와 처방약을 연결시키는 약력관리 시스템을 도입하면, ▲건강상담을 하는 고객에게 중요한 서비스 제공 ▲약사의 직업상 경제적 기반 강화 ▲일반약 판매 및 약국활성화에 기여 ▲처방과 조제 이전에 병용금기 약물 차단 등의 효과를 노릴 수 있다고 박 회장은 강조했다.

박 회장은 “소비자에게 체계적이면서 효과적인 복약지도를 하기 위해서는 환자 개인별 약력관리 시스템 구축과 활용은 약사의 복약지도를 최상의 약료서비스로 완성하는 소프트웨어가 될 것”이라며 “이는 일본에서도 이미 전산형 약력관리 시스템을 이용한 업무를 개발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박 회장은 이에 따라 “FTA 등 국제화시대를 맞아 약사회는 다양하고 실용적인 OTC 학술정보와 경영정보의 지속적인 제공과 약국에서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컴퓨터를 이용한 약력관리시스템을 개발하는 정책적 역량을 결집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박 회장은 지난 13일 '정률제 시행영향 평가와 후속대응방안 마련을 위한 좌담회'를 마친 뒤 대안을 고민하면서 이같은 제안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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