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기학술제 기대 못미쳐…2천명 참가
- 한승우
- 2007-10-22 06:3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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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스 참여업체들 "씁쓸"…오후엔 한산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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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제3회 서울·경기 약사학술제 이모저모
참가자 2000여명, 120개 부스 규모로 진행된 ‘제3회 서울·경기약사학술제'는 전국약사 복약지도 경연대회가 참석자들의 눈길을 끈 반면, 전체적인 행사진행은 '눈총'을 받았다.
복약지도 경연대회는 서울·경기·대전 지역 약사만 참석해 '전국대회'란 명칭이 무색하기는 했지만, 예년보다 복약지도의 전문성과, 복약지도 대상 의약품의 다양성, 매끄러운 진행 등이 돋보였다.

대회에 참가한 15명의 약사들은 그동안 이 대회를 비판할 때 단골소재로 등장했던 ‘약사들이 연기를 한다’는 의견을 의식한 듯, 매끄럽고 자연스럽게 복약지도를 하는데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아울러 최근 약국가의 화두가 일반약 판매를 통한 ‘약국경영활성화’임을 반영해 한방 과립제, 아스피린 등 약사의 판단하에 사용될 수 있는 의약품들이 복약지도 대상이 됐다.
심사를 총괄한 최병철 박사도 "예년에 비해 수준이 많이 향상됐다"며 "한 약사는 이번 대회준비를 위해 10여차례 자문을 받는 등 전문성이 크게 높아졌다는 인상을 받았다"고 했다.

일단, 업체 홍보 부스와 각종 강좌가 개최되는 공간이 너무 멀고, 홍보가 되지 않아 이른바 ‘쇼핑 학술제’로 전락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실제로 일부 지역약사회에서는 참석확인증만 발급해도 연수교육 이수를 인정해 준다고 공공연하게 광고를 해 오전에만 회원들이 몰리고 오후에는 한산한 모습을 보이는데 일조하기도 했다.
서울시약과 경기도약은 당초 공직약사, 병원약사, 생산·유통약사들의 참석을 극대화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지만, 정작 이들의 참석은 매우 저조했다. 행사에 참석한 한 병원약사는 “개국약사 위주의 홍보 부스들과 학술제 내용으로 호기심 있게 지켜보기는 했지만, 아무래도 전문성은 떨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행사장에 운집한 약사들의 정확한 수치도 산정이 안되는 눈치다. 주최측은 3000여명 이상 참석했다고 발표했지만, 부스홍보에 참석한 다수의 업체 관계자들은 “2000여명이 채 안된다”고 입을 모았다. 접수대 업무를 맡은 관계자는 “주최측이 아무에게나 수치를 알려주지 말라고 했다”고 밝혔다.
또한 학술제에서 진행된 강좌 중 실질적인 내용을 기대할 수 있었던 '약대생을 위한 취업세미나‘는 행사 당일 급작스럽게 취소됐고, 대부분 업체 위주의 홍보성 강좌들이 주를 이뤘다.
이같은 행사의 미숙한 진행은 두 약사회의 공조가 원활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것이 전반적인 견해이다. 결국, 전국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두 거대 약사회의 연합은 ‘실질적 교류 강화’라는 암묵적인 숙제를 남기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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