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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유한-대웅, 5천억 클럽선착 '박빙승부'

  • 가인호
  • 2007-11-06 06:51:59
  • 동아제약 6천억 매출달성 확실, 3사간 2위 다툼 치열

한미약품- 유한양행 간 2위권 다툼에 대웅제약이 본격 가세하면서 5천억원 클럽 선착을 위한 치열한 경쟁이 전개되고 있다.

또한 1위를 수성하고 있는 동아제약은 제약사로는 처음으로 연매출 6천억원 달성이 확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데일리팜이 3분기 실적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한미약품-유한양행-대웅제약이 연 매출 5천억원 달성을 위한 박빙승부를 펼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5년까지 제약업계 관심은 한미약품과 유한양행의 매출 2위 경쟁에 쏠려있었으나, 지난해부터 무서운 속도로 치고 올라온 대웅제약이 2위 싸움에 가세하면서 본격적인 3강 체제를 구축하고 있는 것.

실제로 대웅제약은 2분기(7~9월) 1207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1028억원)보다 17.4% 성장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웅제약의 경우 고혈압치료제 올메텍을 비롯해, 글리아티린, 가스모틴 등 전문약 실적이 눈에 띠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는 막강한 영업력을 바탕으로 거대품목 육성에 주력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우루사로 대표되는 일반약 상승세도 이어지고 있어 당분간 이런 흐름은 지속될 전망이다.

대웅제약은 지난해 4천억원 클럽에 첫 가입한 후 4분기(1~3월) 1092억원, 1분기(4~6월) 1133억원, 2분기(7~9월) 1207억원 등 꾸준한 매출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한미약품의 2위 수성을 향한 행보도 주목된다. 이번 3분기에 사상최대 매출액인 1351억원을 달성하며 2위 굳히기에 들어간 것.

한미약품은 500억원 고혈압치료제 아모디핀을 필두로, 항생제 클래리, 고지혈증치료제 심바스트 등 주력 처방 의약품 매출 상승세가 이어진 것이 매출 상승의 주 요인으로 분석된다.

또한 현재까지 100억원대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비만치료제 개량신약 ‘슬리머’의 초반 매출호조 등이 매출상승으로 이어졌다는 평가이다.

다만 12개 신약 파이프라인에 대한 전임상 등 글로벌 임상비용 투자, 슬리머 발매 초기단계에서 투입된 영업 및 마케팅 비용 등으로 인해 3분기 영업 이익은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유한양행은 신약 레바넥스에 올인하면서 2위 탈환을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 3분기 1275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선전한 것.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무려 40%이상 성장한 수치이다.

상반기 2위 차지를 위해 초접전을 펼쳤던 유한양행은 3분기 한미약품과 약 70억원 차이로 벌어지긴 했으나, 4분기 실적이 양호할 경우 올해 5천억원 돌파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동아제약의 경우 경영권분쟁 속에서도 3분기 1661억원 매출을 올리며 올해 6000억원 돌파가 가시화되고 있다.

동아제약은 3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12.8% 성장했으며, 3분기까지 총 4719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 같은 추세라면 제약업계 최초로 6000억원 돌파가 예상된다.

동아제약은 천연물신약 '스티렌'과 발기부전치료신약 '자이데나'를 비롯해 그로트로핀, 오팔몬 등 전문의약품 부문이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며 매출성장을 이끈 것으로 평가됐다. 동아측은 2010년까지 1조 원대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이들 4개사 이외에도 녹십자와 중외제약 등의 실적 상승세도 눈에 띠어 매출 4000억원 달성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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