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약사, 팀의료 통해 전문성 강화"
- 홍대업
- 2007-11-02 06:5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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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병원약사회 손인자 회장, 3일 학술대회서 '팀의료'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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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학술대회의 주제는 ‘대국민 의료서비스 선진화, 팀의료를 통해 풀어간다’이다. 그만큼 팀의료는 현재 병원약사들이 처한 현실에서 가장 필요한 요소이기 때문이다.
병원약사회 손인자 회장은 1일 데일리팜과의 인터뷰에서 “의약분업 이후 경질환에 대해서는 처방조제는 병원 밖에서 이뤄지지만, 중질환 등 입원환자에 대해서는 병원약사가 담당해 왔다”면서 “최근 의사와 약사, 간호사, 영양사 등 팀의료가 두드러지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손 회장은 “팀의료에서의 약사의 역할이 중요하고, 이로 인한 시너지 효과가 크다는 점을 인식시키기 위해 올해 학술대회의 주제를 ‘팀의료’로 정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의약사와 간호사 등을 그저 모아놓는다고 해서 팀의료가 이뤄지는 것은 아니다”라며 “상호간 정보를 공유하고 공부도 열심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손 회장은 병원약사의 인력기준과 관련 “처방수나 조제수가 아닌 병상수를 기준으로 산정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손 회장과의 일문일답.
- 이번 행사와 관련된 준비상황은 어떠한가?
= 지난해에는 서울에서 개최한 터라 1500여명이 참석했지만, 올해는 지방(대구)에서 행사가 열린다는 점과 전국 80여개 종합병원에 대한 의료기관평가가 실시되고 있어 참석인원수가 1000명선에 그칠 것으로 본다. 여기에 논문도 지난해 112편이 발표됐지만, 올해는 98편 정도로 줄어들었다. 그러나, 규모는 다소 줄었지만 내용은 더 충실한 것으로 본다.
- 예년과 비교해 이번 추계학술대회의 특징은 무엇인가?
= 병원약사회의 학술대회는 1년 동안 업무분석과 연구결과 등을 토대로 도출된 논문을 발표하는 것이 주된 목적이다. 이런 점에서는 예년과 별반 차이가 없다. 그러나, 올해에는 ‘팀의료’를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 올해 추계학술대회의 주제를 왜 ‘팀의료 활동을 통한 병원약사의 전문성 향상’으로 정했나?
= 정부는 의약분업 이후 경질환에 대한 처방조제는 병원 밖에서, 암이나 이식환자, 심혈관질환자 등 중환자에 대한 처방조제는 병원약사가 맡도록 역할의 이동을 추진해왔다. 그 결과 최근에는 의사와 약사, 간호사, 영양사 등이 팀의료를 하는 현상이 두드러졌다. 단순이 이들을 모아놓는다고 팀의료가 되는 것은 아니다. 상호 정보를 공유하고 공부도 열심히 해야 한다. 이런 상황변화가 현재 병원약사에게 ‘팀의료’에 대한 적극적인 참여와 이를 주도적으로 이끌어야 할 필요성을 갖게 했기 때문이다.
- ‘팀의료’가 필요한 이유와 ‘팀의료’를 위해 정책적으로 요구되는 부분이 있나?
= 현재 병원 내에서 약사는 실력이나 전문성 면에서 인정을 받고 있다. 그러나, 의사, 간호사 등과 함께 일하는 것보다는 현재 병원 내에서는 독립적으로 조제업무를 하고 있다. 하지만, 앞으로는 다른 직종과 다른 분야 등 밖으로 눈을 돌려야 할 것이다. 일단 ‘팀’에 포함돼 있는 약사의 경우 실력이나 전문성, 노력, 업무에 대한 이해도 등에서 인정을 받고 있다.
다만, 팀의료를 주도하고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고, 퇴원환자에 대한 철저한 복약지도를 잘 하기 위해서는 현재의 인력기준이 개선돼야 한다. 현재의 인력기준이 조제수나 처방매수보다는 ‘병상수’로 바뀌어야 하며, 연구용역 결과 ‘30병상당 1명’이 바람직하다는 결과를 얻었다.
- 이번 추계학술대회의 또 다른 특징은 무엇이 있는가?
= 올해 학회에서 처음으로 실무세미나가 있다. 이는 규모가 적은 병원의 약사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중소병원에서 근무하는 약사들은 실무를 제대로 몰라 어려워한다. 이에 따라, 대형병원에 와서 업무를 배워가곤 한다. 이런 점에서 중소병원의 약사의 전문성을 향상시키고 실무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한 것이다. 복약지도와 임상영양학, 임상약동학 3가지 주제로 실제 업무 및 사례 발표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 ‘의료소비자가 바라는 팀의료’도 특징적이라고 들었다. 이에 대해 말해 달라.
= 심포지엄의 첫 시간에 준비된 프로그램이 바로 ‘의료소비자가 바라는 팀의료’이다. 이식을 받은 중환자 2명이 병원약사에 바라는 점과 팀으료를 받으면서 느꼈던 점, 기대하는 점 등을 바로 동영상으로 촬영해 상영된다. 시간은 대략 15분 정도이다. 이날 행사에 참여하는 병원약사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 병원약사의 전문성 제고 및 위상강화를 위해 강조하고 싶은 말은?
= 현재 병원약사들은 굉장히 힘들고 어렵다. 그러나, 혼자서 열심히 하는 것보다는 팀의료에 적극 참여하고 주도함으로써 시너지 효과가 있다는 것을 병원 안팎으로 인식시킬 필요가 있다. 이는 병원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병원약사의 역할 제고와 위상도 높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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