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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지역 의원, 감기환자 처방 품목수 '최다'

  • 박동준
  • 2007-12-14 07:24:10
  • 평균 4.77품목 처방…과목별로는 '일반의' 최고

대전지역 의원급 요양기관이 급성상기도감염 등 감기환자에게 가장 많은 의약품을 한번에 처방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표시과목 가운데 감기환자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과목들 가운데서는 일반의가 가장 많은 품목의 약을 처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건강보험공단 및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행한 ‘2006년 건강보험통계연보’에 따르면 대전지역 의원은 지난해 4분기를 기준으로 감기환자 1명에 평균적으로 4.77품목의 약을 처방해 전국에서 가장 높은 비율을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대전에 이어서는 경기지역 의원이 감기환자에 대해 평균 4.75품목을 처방하고 있었으며 인천 4.71품목, 전북 4.68품목, 서울 4.67품목, 충남 4.65품목, 충북과 경남이 4.62품목, 경북 4.61품목 등에서 4.6품목 이상을 처방했다.

또한 부산지역 의원의 경우 감기환자에 평균 4.59품목을 처방했으며 전남 4.58품목, 강원 4.58품목, 울산 4.56품목, 광주 4.51품목, 대구 4.49품목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반면 제주도의 경우 감기환자 1명에 처방하는 약품목수가 4.38품목으로 전국에서 가장 낮은 수치를 보이면서 대전지역 의원급 요양기관의 평균 처방품목수와는 0.4품목의 차이를 보였다.

처방품목의 경우 급여비 적정성 평가를 시작한 이후에 평가 초기 일부 감소한 것을 제외하면 지속적으로 4품목대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0.4품목의 차이는 상당한 의미를 가진다는 것이 심평원의 설명이다.

표시과목별로는 진단방사선과 의원이 급성상기도감염 등 감기환자 1명당 평균 4.92품목의 의약품을 처방해 전체 과목 가운데 가장 높은 처방품목수를 기록했다.

다만 진단방사선과 의원의 경우 감기환자에 대한 처방이 많지 않다는 점에서 상대적으로 처방 비중이 높은 과목 가운데서는 일반의가 4.79품목으로 가장 높은 의약품 처방비율을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흉부외과 4.82품목, 외과 4.78품목, 가정의학과 4.77품목, 내과 4.67품목, 신경외과 4.61품목, 이비인후과 4.59품목, 소아과 4.57품목, 신경과 4.52품목 등으로 감기환자에게 평균적으로 처방을 내렸다.

심평원 관계자는 "처방품목수가 많다는 것은 불필요한 의약품이 추가되는 등의 소지가 크다고 볼 수 있다"며 "지역이나 과목별 차이를 떠나 우리나라의 처방품목수는 선진국과 비교해 월등히 높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이 관계자는 "급성상기도감염 등에 대한 처방품목수가 적정성 평가 초기에는 일부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지만 쉽게 줄어들지 않고 있다"며 "적정성 평가 공개방법 등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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