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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제약증시 결산…특징주 유한·부광약품

  • 이현주
  • 2007-12-21 06:43:59
  • 유나이티드-코스피·동국-코스닥 상장 주목

2007년 주식시장은 오는 28일 폐장하고 내년 1월 2일 개장한다. 올해 주식시장은 코스피지수가 최초로 2000포인트 시대를 여는 의미있는 해였다. 특히 10월에는 2064.85포인트를 기록하면서 최고점을 찍었다.

올해 제약주식 시장에는 어떤 변화가 있었을까?

작년 12월 28일 3687.61포인트에서 시작한 의약품 지수는 20일 4730.10포인트로 장을 마감해 지난해 보다 28.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월 제약주 '암울'…유한·부광 등 '두각'

제약주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요소로 증권가는 한미 FTA 체결과 약제비 적정화 방안, 공정위 리베이트 조사결과 등 3가지를 꼽았다.

특히 한미 FTA 체결 즈음인 올해 초가 제약주가 가장 암울했던 시기로 평가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한양행, 부광약품, 동화약품, 일양약품 등은 올해 주목할 만한 제약주였다는 평을 듣고 있다.

우선 유한양행은 지난 8월 제약주 최초로 20만원을 돌파하는 기념비적인 기록을 세웠으며 11월에는 22만4500원이라는 최고치 경신과 함께 시가총액 2조원을 넘어섰다. 이처럼 유한은 '제약주 최초'라는 타이틀을 언거푸 거머 쥐었다.

또한 부광약품은 B형 간염 신약 레보비르 출시와 함께 기대주로 떠올랐으며 동화약품은 기술수출 대박 신화를 일궈내며 증권가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최근 중국에서 시판승인을 받으며 세계시장 진출 희망을 보여준 항궤양제 일라프라졸로 일양약품도 이 대열에 합류했다.

이와 함께 유한과 한미 등 시가총액 1조원 이상이 2곳이었던 제약사가 동아제약과 LG생명과학을 맞아들여 올 해 4곳으로 증가됐다.

시가총액이란 주식시장이 어느 정도의 규모를 가지고 있는가를 나타내는 지표로, 대개 시가총액의 상승은 주가가 상승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유나이티드, 동국 각각 코스피·코스닥 상장

올 해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회사는 746개사며 이는 작년보다 15개사가 늘어난 것이다. 이들 중 유나이티드제약이 10월 코스닥시장을 떠나 코스피시장에 안착했다.

동국제약은 지난해 보다 추가된 67개 코스닥업체 중 하나에 이름을 올렸다. 이와 함께 동국 최대주주인 권기범 사장은 20%대 지분을 소유하면서 100억원 이상 주식부자로 등극했다.

인터넷 재계포털사이트 재벌닷컴에서 집계한 순위에 따르면 올 해(12월 7일 기준)제약업계 주식 부호는 한미약품 임성기 회장, 부광약품 김동연 회장, 일양약품 정도언 회장 순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올 해 1000억원이 넘는 주식부자 160명 중 100위안에 랭크된 인물이기도 하다.(임성기 회장 63위·김동연 회장 69위·정도언 회장 89위)

증권가가 바라보는 2008년 제약주는 '맑음'

제약주는 이달 들어 4일 빼고 상승곡선을 그리면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 같은 이유는 지난 달로 제약주를 둘러싼 악재를 모두 털어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동부증권 김태희 애널리스트는 이 같은 여세를 몰아 내년 제약주는 '맑음'이라고 예상했다. 한미약품의 기술 수출소식과 국내 신약의 두각이 본격화 될 것이라는 희망적인 소식이 있기 때문.

이와함께 리피토와 코자 특허만료에 따른 제네릭 출시로 국내 제약사의 시장 경쟁력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현대증권도 내년도 제약 상위권 업체 위주로 시장 점유율 확대, 해외진출, 연구개발(R&D) 경쟁력 강화가 예상돼 2차 리레이팅을 기대해볼 만하다고 예상했다.

상위 제약사 시장 지배력 확대와 2008~2010년간 대규모 특허 만료에 따른 제네릭 시장의 형성 예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증권측은 약제비 적정화 방안, 한미 FTA 및 GMP 강화 등 정책변화가 그동안 정체됐던 국내 제약산업의 질적 개편을 촉진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으며 이에 따라 국내 제약업계에서도 향후 5년간 M&A를 포함한 구조조정이 가시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내년 해외 진출 움직임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하면서 중국 등 아시아 제약시장으로의 진출이나 유럽, 일본, 미국 등으로의 개량신약 진출, 신약 파이프라인의 해외 기술수출, 아시아 계약생산회사(CMO) 형성 등을 포함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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