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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약지도 장애요인, '업무과다·환자' 때문"

  • 한승우
  • 2007-12-26 12:25:27
  • 숙대약대 의약정보연구소, 약사 1269명 대상 조사

개국약사들이 복약지도 장애요인으로 꼽는 가장 주요한 요인은 '업무과다'와 '복약지도를 받아야 한다는 환자 인식 부족'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또, 이 조사에는 환자에게 복약지시사항에 대한 이해도를 '항상 확인하는' 약사가 13% 뿐이라는 결과도 함께 도출됐다.

이는 숙명약대 의약정보연구소 이주현 연구원이 신현택·손현순 교수 등의 자문을 받아 실시한 '지역약국 복약지도 서비스의 질적 기준에 대한 설문조사'에 따른 결과이다.

이 조사는 약국에서 근무하고 있는 전국 숙대약대 동문 1269명을 대상으로 우편 설문조사한 것이다.

먼저, ‘복약지도 장애요인’에 대한 조사는 1269명 중 413명이 응답했다.

조사에 따르면, 이 중 25.6%(106명)는 ‘약국 업무과다로 인한 시간부족’이 복약지도 장애요인이라고 답했다.

자료제공:숙명여자대학교 의약정보연구원
'복약지도를 받아야 한다는 환자의 인식 부족'이라고 답한 약사는 22%(92명)였고, ‘복약지도 자료 및 정보 부족’은 14.3%(60명), '질환상태 등 환자에 대한 정보부족'은 14.1%(59명)가 답했다.

이 외에도 ‘복약지도를 위한 도구 및 매체 부족’ 8.8%(37명), ‘복약지도를 위한 전문적인 대화기술 부족’ 7.4%(31명), ‘복약지도와 관련한 보수교육 부족’ 6.2%(26명), 기타(2명)에 대한 답변이 있었다.

총 164명이 답변한 '복약지도 시행빈도' 조사 중 눈에 띄는 항목은 앞서 언급한 '환자의 복약지시사항 이해도 확인'이라는 질문이다.

이 질문에 '항상한다'고 답한 약사는 22명(13.3%)에 불과했고, ''자주한다'는 41명(24.8%), '가끔한다'는 83명(50.3%), '하지 않는다'는 19명(11.5%)이 답변했다.

또한, 조제한 의약품의 상품명이나 성분명을 설명하느냐는 질문에도 50%이상(85명)의 약사가 '하지 않는다'와 '가끔한다'라고 답했다.

이주현 약사
반면, ‘처음 처방되는 약에 대한 복약지도’는 123명(75%)의 약사와 26명(15.9%)의 약사가 각각 '항상한다', '자주한다'고 답해 복약지도 수행율이 매우 높게 나타났다.

또, ‘의사의 특별지시사항 파악 빈도’에 대한 설명도 약사 123명(75%)과 26명(15.9%)이 각각 '항상한다', '자주한다'고 답하기도 했다.

연구를 진행한 이주현 약사는 "과거에 비해 약사는 환자 중심적인 복약지도를 시행하려고 노력 중이지만, 여전히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복약지도 서비스 평가를 통해 '우수약국인증제도'의 제정이 필요할 것으로 본다"며 "이를 통해 약사의 직능수행도 뿐 아니라, 환자 만족도 및 신뢰도가 향상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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