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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찬휘 회장, "약국경영 해결책 제시할 것"

  • 한승우
  • 2008-01-03 09:30:50
  • 신년사에서 밝혀…5대악 제거 등 현장 중심 공약 발표

서울시약사회 조찬휘 회장은 3일 올 해 신년사를 통해 "마음 편히 약국을 경영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해결책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조 회장이 신년사를 통해 제시한 해제결책은 총 3가지.

조 회장은 ▲면대·카운터·담합·임의조제·조제료할인행위를 5대악으로 꼽고, 이를 제거하기 위한 민원센터를 개설 ▲다빈도 처방 50대 품목을 선정해 복약지도 매뉴얼 제작 ▲10대 집중품목에 대한 상담사례 100선 선정 등을 실천하겠다고 공언했다.

아울러 조 회장은 "2008년은 약계가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안개속을 헤맬 가능성이 있다"며 "약사회와 회원이 하나로 뭉쳐 중지를 모으자"고 말했다.

서울특별시약사회 조찬휘 회장 신년사

2008년 戊子年 새해를 맞이하는 회원여러분과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함께 하기를 기원합니다. 2007년도는 어느 해보다 다사다난했던 해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또한 개인적으로도 커다란 변화가 있었던 한 해였습니다. 성북구 약사회장으로 있던 제가 회원들의 부름을 받고 서울특별시약사회장으로 첫 발을 디딘 역사적인 한 해였습니다.

오늘 이 자리를 빌어 그동안 많은 협력과 조언, 직언을 아끼지 않으신 회원분께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지난 1년간 서울시약사회 회장을 역임하면서 제가 가슴속에 품어온 일념인 ‘약국경영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해왔습니다. 왜냐하면 회원들이 저를 서울시약사회장으로 불러온 이유가 일선 약국의 어려움을 해결해 달라는 질책으로 받아들였기 때문입니다.

일년 내내 ‘과연 우리 약국이 잘살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만을 고민해 왔습니다. 그래서 1차적으로 경영에 관한 지식과 방법을 제공해 주고자 노력했고 약국을 편히 운영할 수 있도록 제도적 모순을 해결하고자 힘썼습니다. 존경하는 회원여러분.

그러나 아직도 한참이나 모자란다고 생각합니다. 저 조찬휘는 질책을 받으면 받을수록 더욱 열심히 일하라는 회원들의 격려라 생각하고 더욱 분발하도록 하겠습니다. 많은 지혜로운 사람들을 끌어들여 중지를 모아나가겠습니다.

그래서 2008년에는 모든 회원이 마음 편히 약국을 경영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해결책을 제시해 드리겠습니다. 먼저 선량한 약사를 괴롭히고 있는 5대악(면대, 카운터, 담합, 임의조제, 조제료할인행위) 일소를 위한 민원센터를 개설하겠습니다. 현재 임원과 약사만으로는 단속의 한계가 있기에 수십년간 공직에 몸을 담고 있는 공직약사들을 적극 활용하겠습니다.

이를 통해 약사윤리의식을 확립하고 지역주민에게 약국에 대한 신뢰를 회복시키겠습니다. 둘째, 다빈도처방 50대 품목을 선정해 복약지도 매뉴얼을 제작하겠습니다. 우리 약사들은 과다한 업무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복약지도는 약사들이 해야 할 의무이자 약사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일입니다.

때문에 회원들이 실질적으로 이용 가능한 50대 품목을 선정해 환자상담시 즉각적으로 펼쳐보고 적용할 수 있도록 복약지도의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겠습니다. 셋째, 10대 집중폼목을 선정하고 상담사례100선을 선정하여 약국가에 배포하겠습니다. 이를 통해 복약지도와 함께 다양한 판매기법을 회원들께 제공하여 약국매출이 실질적으로 향상되도록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회원여러분.

2008년은 한나라당 이명박 당선자가 국정을 이끌어 갈 것입니다. 이 당선자는 의약분업이라는 큰 틀 속에서 부분적인 개편을 예고하고 있고, 우리 약사들의 숙원인 성분명처방에 있어서는 의사와 약사의 협력하에 면밀히 검토해 보겠다는 다소 애매한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다행인 것은 전경련을 비롯한 경실련에서 주장하고 있는 일반의약품 슈퍼판매에 대해서는 단호히 불가의 입장을 피력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2008년은 약계가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안개속을 해맬 가능성이 크다고 보여집니다. 하지만 회원여러분! 이럴 때일수록 약사회와 회원이 하나로 뭉쳐 중지를 모아야 할 것입니다. 지금 당장의 현실이 어렵다하여 나만 생각하고 약사회를 외면한다면 小貪大失(소탐대실)할 것입니다. 회원여러분! 서울특별시약사회는 회원여러분의 것이며 회원여러분의 힘과 생각을 하나로 모으는 약사들의 이익단체입니다. 저를 비롯한 집행부 전체는 바로 회원여러분의 눈과 귀가 되어 회원들의 생각을 읽고 실행에 옮기는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2008년에도 약사회는 ‘약국경영활성화’라는 초심을 잃지 않고 힘껏 뛸 것을 회원여러분께 약속드리겠습니다. 여러분께서는 저와 집행부를 믿고 격려와 쓴소리를 아끼지 마시기 바랍니다. 지켜봐주십시오. 2008년 회원여러분의 안녕과 건강을 다시 한번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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