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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구 환자, 다른 지역 의료기관 안간다

  • 박동준
  • 2008-01-03 12:24:59
  • 지역내 병·의원 이용률 92%…경기도도 인천으로 몰려

KTX 개통 등으로 경상도권 환자들의 서울 지역 병원 이용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지만 실제 부산, 대구 지역의 환자들이 전국에서 지역 내 의료기관을 이용하는 비율은 가장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경기도 환자들의 20%는 인천 지역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는 경향을 보이면서 전국에서 지역 내 의료기관 이용률이 가장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부산 환자, 지역내 의료기관 '충성도' 높아

3일 건강보험공단(이사장 이재용)이 최초로 발간한 ‘2006년 지역별 의료이용통계’에 따르면 제주도의 경우 전체 의료기관 이용일수 988만일 가운데 918만이 지역내 의료기관 방문으로 지역내 의료기관 방문율이 92.9%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제주도의 경우 섬이라는 환경적 특수성으로 인해 지역내 의료기관 이용률이 높을 수 밖에 없다는 점을 감안하면 실제 지역 내 의료기관 이용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부산 92%, 대구 91.9% 등으로 볼 수 있다.

부산의 경우 전체 입원일수와 외래방문일수를 합한 5821만일 가운데 지역내 의료기관 이용일수가 5357만일에 달했으며 대구 역시 2006년 전체 의료기관 이용일 3683만일 가운데 3384만일이 지역 내에서 발생했다.

반면 경기도의 경우 환자들의 의료기관 이용일수 1억5446만일 가운데 1억2738만일이 인천 지역의 의료기관에서 발생해 82.5%의 지역 의료기관 이용률로 전국에서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지역내 의료기관 이용률이 82.7%와 83.1%에 그친 충남과 전남 역시 환자들의 타지역 의료기관 유출이 활발이 일어나는 지역에 포함됐다.

시·군·구별로는 춘천시가 87.8%(367만일 가운데 323만일)의 지역내 의료기관 방문율을 보여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으며 원주시 87.3%, 안동시 87%, 강릉시 86.7%, 진주시 86% 등의 지역 의료기관 이용률을 나타냈다.

하지만 지역내 의료기관 이용률이 27.8%에 불과한 청원군을 비롯해 옹진군 34.8%, 영양군 36.4%, 양양군 37.1%, 울릉군 39.4% 등은 지역내 환자 10명 가운데 6명은 다른 지역 의료기관을 이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대전, 고혈압·당뇨 등 장기투약 환자 비율 높아

또한 이번 조사를 통해 공단이 지역별 장기투약 환자의 비율을 조사한 결과 대전은 투약일수 180일 이상의 고혈압과 240일 이상 당뇨병 등이 다수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투약일수 180일 이상의 고혈압 환자는 지역내 전체 고혈압 환자 4만7544명 가운데 2만1008명으로 44.2%의 비율을 보인 제주도가 가장 높았으며 충북 42.5%, 대전 42.2%의 비율을 보였다.

반면 장기투약 고혈압 환자가 적은 지역은 전체 환자 21만7287명 가운데 7만278명으로 32.2%의 비율을 보인데 그친 전남을 비롯해 광주 32.9%, 전북 33.5% 등인 것으로 밝혀졌다.

장기투약 당뇨환자 비율의 경우 전체 환자 13만4355명 가운데 3만2745명으로 집계된 부산이 24.4%로 가장 높았으며 대전 23.6%, 강원 22.8% 등의 순으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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