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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체류시스템' 등 서방형 기술진화 급진전

  • 최은택
  • 2008-01-14 15:08:35
  • 특허청, 2000년 이후 27건 출원···국내제약 세계시장 '돌파구'

약물의 부작용을 줄이고 효능·효과를 극해화하기 위해 붕해시간을 지연시키거나 특정부위에서 방출을 유도하는 약물전달시스템 기술이 급진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위 체류시스템’은 약물이 가장 많이 흡수될 수 있는 소장 상부에서 약물흡수를 극대화시키는 시스템으로 가장 진보된 기술로 인정받고 있다.

특허청(청장 전상우)는 현대의 의약품 개발자들은 새로운 약효를 가지는 신약을 개발한 이후에도 적용이 편리하고 약리효과가 최적으로 발현될 수 잇는 시스템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특허청이 주목하고 있는 기술진화의 사례는 ‘위체류시스템’.

이 시스템은 의약품이 위에 체류하는 방법에 따라 위 내부 체액 위에 띄우는 ‘부력시스템’, 위벽에 부착시키는 ‘생접착성시스템’, 위 내에서 부풀려 위 유문을 통과하지 못하도록 하는 ‘팽윤시스템’으로 나뉜다.

이중 현재까지 상용화된 제품은 ‘팽윤시스템’으로 지난 99년 BMS가 당뇨병치료제인 ‘글루코파제’(염산메트포민)를 서방형(XR)로 만든 것이 최초였고, 이후 동일성분의 위체류시스템이 적용된 제품들이 국내에서도 개발 완료됐다.

14일 특허청에 따르면 지난 71년 이후 40여년간 위체류시스템 관련 특허출원은 총 51건으로, 70년대 1건에 불과했던 것이 2000년대에는 27건까지 급증했다.

출원인별로는 내국인이 29.4%를 차지하고 있고, 외국인의 경우 미국 35.3%, 유럽 27.5%, 일본 7.8% 순으로 뒤를 이었다.

세부 적용기술은 ‘부력시스템’ 7.8%, ‘생접착성시스템’ 39.2%, ‘팽윤시스템’ 52.9% 등으로 주로 팽윤시스템 기술개발에 집중돼 있음을 알 수 있다.

특허청은 “국내 위 체류시스템을 포한한 약물전달시스템 기술의 발전속도에 비춰 볼 때 자본과 인프라가 취약한 국내 제약기업 입장에서 이런 기술을 이용한 개량신약 개발은 세계 시장에 도전해 볼 수 있는 분야”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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