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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넥신-타나민 800억대 매출손실 '현실로'

  • 가인호
  • 2008-01-29 12:30:57
  • 복지부 고시임박, SK케미칼-유유 등 타격 심각

#기넥신, #타나민으로 대표되는 은행잎엑스제에 대한 전액본인부담(비급여 전환)고시가 임박하면서 1000억원대 은행잎제제 시장이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전망된다.

복지부는 ‘Ginkgo Biloba Extract경구제’의 보험적용 기준을 대폭 강화하는 요양급여 적용기준 및 방법에 관한 세부사항 개정안을 이르면 오늘(29일) 고시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개정안은 은행잎제제인 Ginkgo Biloba Extract경구제의 경우 인지 기능 장애를 동반한 치매(알츠하이머형, 혈관성)에 인지기능 개선을 목적으로 투여한 경우 급여가 인정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사실상 은행잎제제에 대한 급여를 인정하지 않겠다는 것이 복지부 방침인 것으로 해석된다.

복지부의 이같은 방침으로 인해 관련 대표품목을 보유하고 있는 SK케미칼 ‘기넥신’과 유유 ‘타나민’은 그동안 청구액이 수백억대를 기록할 만큼 급여비중이 높았다는 점에서 엄청난 손실이 예상되고 있다.

실제 2007년 상반기 원외처방 EDI 청구액을 기준으로 은행잎엑스제 급여실적을 분석한 결과 전액본인부감 조치에 따라 ‘기넥신’은 400억~500억원대 타격이 불가피해졌다.

지난해 상반기에만 기넥신에프정 80mg의 경우 141억원대의 급여실적을 올렸으며, 기넥신에프정은 74억원을 올려 청구실적만 연간 400억원대를 훨씬 상회하고 있다.

여기에 일반 매출까지 합할 경우 기넥신 매출은 500억원을 넘고 있다는 설명이다.

유유의 경우 상황은 더욱 심각한 것으로 관측된다. 유유 전체 매출에서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타나민이 사실상 비급여 전환됨에 따라 심각한 타격을 입을 것이 확실시 되고 있는 것.

타나민정 80mg의 경우 지난해 상반기 88억원대의 급여청구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2006년 기준으로 120억원대 실적을 보이는 등 급여 실적만 연간 300억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반 매출까지 합할 경우 350억원대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거대품목이다.

유유는 2006년 전체 매출이 733억을 올리는 등 타나민 매출이 거의 절대적이었다는 점에서 상황은 더욱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타나민의 경우 약국공급이 거의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에서 향후 마케팅 전략에 상당한 차질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결국 이번주 복지부 고시로 인해 은행잎엑스제 전액본인부담이 현실화 될 경우 기넥신과 타나민은 수치상으로 약 800억원대 손실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은행잎엑스제 비급여로 관련 제약사들은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으나 뾰족한 대안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SK등에서 약국 마케팅에 주력하기 위해 여러 대안을 마련하고 있으나, 비급여 전환시 가격차이가 워낙 크다는 점에서 매출 손실을 만회하기가 어렵다는 비관적인 분석이 제기되고 있는 것.

따라서 은행잎엑스제 전액본인부담 전환으로 시장자체가 큰 침체를 겪을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관련 제약사들이 약국 마케팅을 어떻게 전개할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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