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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 18년 연구소장, 약대교수 발령 '화제'

  • 가인호
  • 2008-03-27 12:15:58
  • 영남대 우종수 교수 "현장경험 살려 약대생 트레이닝"

우종수교수
제약 18년 경력의 연구소장 출신이 최근 약대교수로 제 2의 인생을 시작해 화제가 되고 있다.

그 주인공은 지난 3월 1일자로 영남대약대 교수로 발령받은 우종수 교수(41세).

우종수 교수는 한미약품에서 18년간 근무했던 제제연구센터장 출신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동안 3~4년 경력의 제약사 출신 약대교수는 있었지만 20여년 가까이 산업체에 근무하다가 약대교수로 활동하는 경우는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우교수는 지난 1990년 한미약품 품질관리부 주임으로 입사해 18년간 연구활동을 진행했던 전형적인 연구원 출신. 지난 2004년 한미약품 제제연구센터 이사로 발탁되며 최연소 임원으로 기록될 만큼 한미약품에서도 인정을 받은 바 있다.

지난해에는 한미약품 상무이사(제제연구센터장)로 연구소를 이끌다가, 지난 2월말 한미약품을 사직하고 영남대약대 교수로 후학양성이 전념하고 있다.

우종수교수가 약대에서 후배들을 양성하기로 결심한 계기는 국내 약학교육이 이론중심으로 진행되다 보니 현장중심의 실무교육에 대한 필요성이 절실하다는 판단 때문.

우교수는 한미약품에 근무하던 지난 2003년 영남대약대와 성균관대 약대 겸임교수로 활동했다.

그러나 정작 약대에서는 교과서 위주 중심으로 교육이 진행되다 보니 이론과 실무가 조화를 이루지 못해, 학생들이 졸업후에도 바로 연구실이나 제약사 등에 투입하지 못했던 점이 아쉬었다는 것이 우교수의 설명이다.

결국 우교수는 실무 중심 교육에 대한 필요성을 절감하고 영남대약대에 새로 만들어진 ‘산업약학연구실’ 교수로 발령받아 실무중심 교육을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우교수는 “겸임교수 시절 실무와 이론이 조화된 약학교육 필요성을 절실히 깨달아 약대교수를 결심하게 됐다”며 “비록 연봉은 한미약품 시절보다 크게 못미치지만 또 다른 자긍심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우교수는 “앞으로 방학때 학생들을 위한 실무코스를 운영할 방침”이라며 “제약사나 실험실에 가고자 하는 약대생들을 집중적으로 트레이닝 할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우종수교수는 한미약품 시절 총 56건의 의약품 특허를 출원하고 38건의 특허를 등록하는 등 혁혁한 연구성과를 올리며 주목받은바 있다..

특히 사이크로스포린 마이크로에멀젼 제제개발로 외국특허를 획득하여 다국적기업인 Norvatis에 97년부터 거액의 로얄티(국내 시장용 로얄티: 1100만불계약금에 20년간 국내총매출액 15%지급, 외국시장용 로얄티: 총 6300만불지급)를 받고 특허를 이전하는등 microemulsion제제를 응용한 제제연구로 인정을 받았다.

또한 최근에는 국내 최초로 경구용 탁솔제제를 개발하여 특허를 출원해 현재 임상 시험을 진행중으로 경구흡수 증가제제개발에 경험이 많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우종수 교수 주요경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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