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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료합성, 죄지은게 많아서...

  • 가인호
  • 2008-03-28 06:45:48

복지부가 최근 입법예고한 '신의료기술 등의 결정 및 조정기준 일부 개정령안'은 그동안 시행됐던 사안들을 명문화시켰다는 데 의미가 있다.

제네릭 진입시 오리지널 약가 인하나 코마케팅 품목 약가인하 등 대부분 조항이 현재 시행중인 정책이고, 일부 약가정책만 새롭게 입안한 정책으로 받아들여진다.

이중 원료합성 품목에 대한 약가산정이 72%로 결정됐다는 것은, 합성중심의 제약사는 물론 전반적으로 제약업계에 타격을 줄수 있다는 점에서 걱정이다.

국내원료산업 육성을 위해 정부는 초창기 원료합성 품목에 대해 최고가를 주다가, 합성파동과 맞물려 약가가 80%까지 다운되기도 했다.

이런 분위기속에서 복지부는 입안예고를 통해 원료합성 의약품에 대한 약가를 72%로 잠정 결정했다.

퍼스트제네릭(68%)보다야 약가을 우대한 것은 사실이나, 합성품목에 대해 72%를 주는 것은 정부에서 국내 원료산업을 홀대하고 있다는 의미로 밖에 해석할수 없는 것. 그러나 제약업계는 조용하다. 상당수 제약사들이 함구하고 있다.

속내를 들여다보면 이해할 법도 하다. 제약사 대부분이 원료합성 허가후 수입 등으로 대체한 품목에서 자유롭지 못하기 때문이다.

모 제약사 관계자는 "죄지은게 많았는데 어떻게 약가를 제대로 달라고 할수 있겠냐"며 "원료합성 품목에 대한 약가인하 조치를 감수할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정부는 원료합성 약가 72%결정을 다시한번 생각해봐야 한다. 국내업체들이 경쟁력을 가질수 있는 것이 바로 '원료합성'인데, 약가만 계속 다운시키는 것이 능사는 아니기 때문이다. 정부의 현명한 선택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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