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수 체제 2년 영진약품, 경영 정상화 작업 속도
- 이석준
- 2023-11-22 06:08:40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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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년 1961억 '역성장'→2023년 2300억대 최대 매출 예고
- 영업이익 3년만에 흑자전환 도전…하모닐란 등 내수 호조
- 303억 전환사채 발행…남양공장 항생동 증축 드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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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영진약품이 경영 정상화 작업에 속도를 낸다. 2021년 2000억원 밑으로 내려간 매출은 올해 2300억원 안팎이 점쳐진다. 영업이익은 2020년 이후 첫 흑자에 도전한다.
300억 규모 자금 조달로 시설 투자에 나선다. 선제적 투자로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의미다. 영진약품은 지난해 3월부터 이기수(57) 단독대표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외형 확대는 국내영업 및 수탁사업 성장, 영업이익 발생은 매출 증가 및 효율적인 판관비 집행 때문이다.
국내사업의 경우 경장영양제 하모닐란,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 파이브로 등 주요 품목 호조와 수탁 사업 확대로 1548억원 매출을 올렸다. 전년동기(1407억원)대비 10.1% 늘어난 수치다.
영진약품은 2019년 매출 2205억원, 영업이익 100억원을 달성한 후 고전했다. 2021년 매출은 1961억원까지 줄었고 2021년(138억원)과 2022년(74억원)은 영업손실을 냈다. 해당기간 해외사업 주력인 일본 매출이 줄면서 역성장했다.
다만 매출은 지난해, 영업이익은 올해 턴어라운드 발판을 마련했다. 4분기에도 성장세가 이어지면 매출은 2019년(2205억원)을 넘은 신기록이 가능하다. 영업이익은 2020년(4억원) 이후 처음으로 흑자로 전환한다.
유연해진 자금조달…투자 확대 연결
영진약품은 시설 투자에도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회사는 최근 303억원 규모 전환사채(CB) 발행을 결정했다.
215억원은 남양공장 항생동 증축투자에 투입한다. 이를 통해 CMO 사업 확대, 추가 매출 확보, 생산량 증대를 통한 원가 경쟁력 확보 등을 도모한다. 2022년 9월 결정한 215억원 규모 남양공장 세파항생 주사제 생산라인 구축의 일환이다.
나머지 88억원은 만성질환 중심 대형 신제품 자사 포트폴리오 강화, 혁신신약 파이프라인 구축을 위한 오픈이노베이션 기반 R&D 투자 등에 활용해 매출 다변화 및 지속성장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영진약품은 그간 투자에 인색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 215억원 규모 공장 증축도 2014년 일반제 원료의약품 시설 증설 이후 8년여 만의 시설투자 결정이다. 당시에는 150억원이 투입됐다.
영진약품은 투자를 위해 자금조달 창구도 다변화 됐다. 수년간 차입에 의존하던 영진약품은 이번에 전환사채 카드를 꺼내 들었다. 이에 올 3분기 말 기준 현금및현금성자산 15억원, 총차입금 503억원 등 유동성 측면에서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인다.
시장 관계자는 "영진약품은 지난해 초부터 이기수 단독대표 체제다. 작년과 올해 실적 및 투자 턴어라운드 발판을 마련했다. 해외 부문이 부진하지만 내수가 이를 만회하고 있다. 이기수 대표가 '일본통'으로 평가되는 만큼 향후 주력인 일본 사업에서도 성과를 도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기수 대표는 일본 구마모토대학원에서 세포유전학을 전공한 박사 출신이다. 2012년 영진약품 국제사업부장으로 입사했다가 2017년 말 종근당 글로벌사업 임원으로 적을 옮겼다. 이후 5년 만에 영진약품 대표로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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