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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약 첫 복약지도 콘테스트 이경현·최예은 우승

  • 정흥준
  • 2023-11-22 09:51:23
  • 약사 자질향상과 노하우 공유 목적으로 대회 개최
  • 13팀 지원해 2인 1조로 역할극...정례화 추진

최우수상을 수상한 이경현·최예은 약사팀.
[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부산시약사회(회장 변정석)가 16일 저녁 7시 30분 약사회관 7층에서 개최한 복약지도 콘테스트에서 이경현·최예은 약사가 우승을 차지했다.

이들은 ‘녹내장 환자 중재 및 복약상담’을 주제로 복약지도를 펼쳐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았다.

‘약사라면, 복약지도에 살고 복약지도에 죽는다(복생복사)’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된 시약사회 복약지도 콘테스트는 약물 정보를 환자에게 효율적으로 전달하고, 회원 자질향상과 복약지도 노하우를 공유하고자 올해 처음으로 개최됐다.

경연에 앞서 변정석 회장은 “시약사회가 1962년 창립된 이후 60년이란 긴 세월이 흘렀는데 복약지도 콘테스트가 개최되는 건 오늘이 처음”이라며 “복약지도의 중요성이 점점 더 높아지는 상황 속 이제 첫 단추를 끼웠으니 이를 정례화시켜야겠다는 생각을 해 본다. 오늘이 초석이 돼 해를 거듭할수록 복약지도 노하우가 공유된다면 회원들의 자질도 계속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변 회장은 “약료 서비스에 대한 정당한 가치를 인정받기 위해서는 환자의 눈높이에 맞춘 복약지도와 환자의 생활습관까지 돌보는 토털케어상담, 환자가 주의해야 할 부분들을 짚어 환기시켜주는 복약상담이 매우 중요하다”고 했다.

변 회장은 “한약사 문제, 비대면 진료, 행위별 수가 확대, 지역약료 활성화 등의 현안을 정부와 협의하는 과정에는 회원들의 지지는 물론, 전문화된 복약지도를 통해 우리의 가치를 스스로 높일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시약사회가 주최하고 보험위원회(위원장 송정숙)와 학술교육위원회(위원장 이향란)가 주관한 콘테스트에는 총 13팀이 지원했다. 예선을 통과한 ▲골다공증 상담(이남수, 동래구 부산우리들병원/이영아, 금정구 영남지오영) ▲감기약과 전립선약 복약지도(최정희, 부산진구 희망약국) ▲파킨슨 환자 복약지도(정혜윤·성민정, 동아대병원) ▲골다공증 처방 상담(홍은아, 부산진구 홍약국/김미경, 해운대구 미술관옆약국) ▲녹내장 환자 중재 및 복약상담(이경현·최예은, 사상구 큰사랑약국) ▲와파린 복용 상담(정현미, 부산진구 양정메디칼약국/김선영, 남수영구 건강약국) 등 총 6팀이 본선에 출전했다.

참가자들은 약사와 환자 2인 1조로 팀을 이뤄 실제 상황을 가정해 7분 이내의 역할극을 펼쳤다. 약사들의 열연에 참관한 회원들의 뜨거운 호응이 쏟아지기도 했다.

심사 결과 이경현·최예은 약사가 최우수상을 수상했으며, 최정희, 정혜윤·성민정 약사가 우수상, 이남수& 8231;이영아, 홍은아& 8231;김미경, 정현미& 8231;김선영 약사가 장려상을 차지했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이경현·최예은 약사는 처방전 검토 후 문제를 발견하고 의사와 중재해 처방전을 변경하는 처방중재를 통해 환자의 안전한 약물 복용을 이끌어내며 의약분업의 가장 큰 목적이자 약사 직능의 가치를 몸소 보여줬다는 평을 받았다.

우수상을 수상한 정혜윤·성민정 약사는 병원약사답게 환자를 안심시키며 부작용을 설명해 전문약사제도에 대한 기대를 모았다. 또 최정희 약사는 환자가 이해하기 쉬운 언어로 소통하며 환자를 향한 따뜻한 마음이 전해지는 복약지도를 선보였다.

장려상을 수상한 이남수& 8231;이영아 약사는 복약지도 한 내용을 환자에게 다시 질문하며 복약 이해도를 높였다. 홍은아& 8231;김미경 약사는 환자가 질문하기를 기다리며 환자와 템포를 맞춰줬으며, 정현미& 8231;김선영 약사 역시 환자의 질문을 기다리며 환자가 만족할 때까지 충분한 설명을 이어갔다.

심사는 변정석 회장, 박희정 감사, 박경옥 여약사회장, 류장춘 부회장, 이동훈 분회장협의회장, 추순주 약사윤리·회원고충처리위원장, 이향란 학술교육·미디어컨텐츠위원장이 맡았다. 주제 선정부터 전문성, 환자접근성, 환자이해, 복약지도 구성, 몰입도 등 전반적인 사항을 고려하여 채점이 이뤄졌다.

변정석 회장은 총평을 통해 “고심해서 준비했을 상황들이 흥미를 자아내 몰입도도 높았다. 앞으로 방송매체 등을 통해 약사들의 복약지도가 더욱 주목받아 직능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고 복약지도의 필요성을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진행된 본선 영상은 시약사회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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