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태정·문재빈·전영구씨, 후보 단일화 추진
- 한승우
- 2008-04-26 08:2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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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9일 회동 단일화 논의…선거 판세분석에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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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궐선거 간선제 논란이 한창일 때 ‘직선제 사수를 위한 모임’을 결성해 이목을 끌었던 권태정·문재빈·전영구 전 서울시약사회장들의 후보 단일화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
임시 대의원총회를 3일 앞두고 직선제를 고수하는 200여명의 약사들의 서명을 받아 보궐선거 국면 중심부에 선 세 사람은 오는 29일(월) 오후 회동을 갖고 후보 단일화에 대한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25일 현재 세 사람 모두 보궐선거 출마에 대해 전면적으로 부인하고 있지는 않다.
이들은 29일 이후에 모든 것을 결정하겠다는 점을 전제로, 여러 의견을 수렴해 결정하겠다는 공통된 입장을 취하고 있다.
포스트 원희목을 노리는 세 사람이지만 사실 원희목 회장과는 이들 모두 아픈 기억들을 하나씩 갖고 있다. 문재빈 전 회장의 경우 지난 2003년 직선제 1기 대한약사회장에 출마해 원희목 회장과의 대결에서 패한 바 있다.
권태정·전영구 전 회장 역시 지난 2006년 두 번째 대한약사회장 선거에 출마했으나 원 회장에게 패배했고, 올해에는 한나라당 비례대표를 원희목 회장에게 내주기도 했다.
출마에 대한 이들의 고민을 깊게 하는 연유가 여기에 있다. 원 회장과의 대결에서 패한 경험이 있는 세 명이 '포스트 원희목 선출'이라는 명분 싸움에서 자유롭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약권 수호라는 캐치 프레이즈를 걸고 일관되게 '강경' 노선을 취하고 있는 권태정 전 회장에게 다소 무게가 쏠린다.
지난 5년간 원희목 집행부가 중요 사안들이 터질 때마다 해결점을 찾는데 협상으로만 일관해 일부 회원들로부터 '거수기 집행부'라는 비판을 받아온 데다가, 최근 새정부가 약사사회를 옥죄는 잇따른 정책들을 쏟아내고 있어 '강성회장'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풍부한 약사회무 경험을 두루 갖추고 있는 문 전 회장과 각계 각층의 두터운 인맥을 자랑하는 전 전 회장의 출마 가능성도 부인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문 전 회장은 "결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누차 강조하면서도, "약사회를 두루두루 거치며 쌓았던 경력이 약사회장 회무에 도움이 되는 것도 사실"이라고 밝혀 우회적으로 출마와 관련한 자신의 입장을 피력했다.
권 전 회장은 "세 사람 모두 나올 수도 있고, 한 명이 나올 수도 있다"며 "지금 상황에서 말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모든 가능성이 열려있다"고 밝혔다.
또, 전 전 회장은 "셋 중 한명으로 약사회장 후보가 압축될 것"이라며 "약계 원로 선배들과 동문들, 동료들과 신중히 상의해 본 뒤 결정하겠다"고 답변했다.
한편, 이들은 29일 오후 5시 '직선제 사수를 위한 모임'에 동참했던 약사 회원들에게 감사 메시지를 전하는 기자 간담회를 계획 중에 있으며, 간담회 후 세 사람은 별도의 자리를 갖고 보궐선거 출마 향방에 대한 입장 정리를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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