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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억 리피토 제네릭 시장 전초전 '치열'

  • 이현주
  • 2008-04-28 12:31:01
  • 시장선점 위해 파격적 처방조건 제시…일부선 발매포기도

1000억원대 규모가 예상되는 리피토의 제네릭 시장 개방을 앞두고 국내 제약업계가 벌써부터 치열한 전초전을 벌이고 있다.

일부 제약사는 파격적인 처방조건을 제시하면서 시장 선점에 나섰으며 일부는 특허분쟁과 기등재약 목록에 따른 여파로 발매 연기 또는 포기를 검토하는 등 신중론을 펴고 있는 것.

리피토 제네릭은 현재 10여곳 이상의 제약사가 약가신청을 완료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허가가 진행중인 후발주자도 70여곳에 이른다.

리피토는 작년 스타틴 전체 시장 3100억원 중 26%를 점유하는 840억원대 규모를 형성했으며, 업계에서는 올해 1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상당수의 제약사들이 하반기 주력품목으로 리피토 제네릭을 선정해 영업을 집중할 계획.

영업 일선에서는 이미 제품이 출시되기도 전에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파격적인 처방조건이 제시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내 제약사 영업 담당자는 "지금 영업일선에서 가장 큰 이슈는 리피토 제네릭 발매"라며 "출시를 앞두고 있는 제약사들의 내세운 기본 조건이 처방금액의 100/100"이라고 밝혔다.

다른 국내사 의원영업 사원은 "회사 내부정책을 마련하기 위해 시장조사를 한 결과 2~3달 동안 300%까지 제시하는 회사도 있었다"며 "제품 출시도 전에 과당경쟁이 전개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사원은 "리피토가 약가폭탄을 맞을 것이라는 사실은 알고 있지만 업계에서는 고지혈증약의 전체 파이는 더욱 커질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어 경쟁이 치열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반면 특허분쟁에 대한 부담과 최근 기등재약 목록정비에 따른 30%대 약가인하 문제로 발매시기를 늦춘 회사도 있었으며, 포기를 검토하는 회사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리피토 제네릭 출시를 앞두고 있는 국내사 한 관계자는 "해외 각국마다 특허분쟁의 결과가 달라 발매 시기에 조금 더 신중을 기하려고 한다"고 털어놨다.

또 다른 제약사 한 관계자는 "특허문제도 있고 기등재약 목록정비에 따른 약가인하 여파가 어디까지 미칠지 모르는 상황이기 때문에 회사내에서 리피토 제네릭 출시 포기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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