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약국 카운터 불법조제 정면 고발
- 김정주
- 2008-05-08 19:3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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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만제로'서 약국의 두 얼굴 집중 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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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제전문 아르바이트 고용에서 약사사칭 카운터, 무면허자 한약조제, 불법진맥, 맨손조제, 난매, 가운 미착용, 비위생, 유착을 의심케 하는 보건소의 안일한 행태까지.
MBC ‘불만제로’에서 8일 오후 6시 50분 ‘약국의 두 얼굴’이라는 타이틀로 약사들 가운데 일부가 이 같은 충격적인 불법을 저지르고 있는 사실을 낱낱이 폭로, 고발했다.
불만제로팀은 국민의 건강권을 주장하며 의약품 약국 외 판매를 결사반대했던 약사들이 이런 불법행위를 저지른다는 것이 충격이라고 밝혔다.
불만제로가 잠입취재한 서울·경기 지역 등 대형약국 또는 처방전 입수가 많은 약국 20곳 중 무려 16곳에서 무면허자·카운터들이 일반약·조제약·한약 할 것 없이 마구 팔고 있었다.

또 불법수입식품을 양질의 건기식으로 속여 팔거나 복약지도를 요구하는 환자에게 “주의사항 없다. 그냥 먹어라”고 말했다.
이뿐만이 아니었다. 이들은 상담, 조제, 복약지도를 약국 전면에서 도맡아 했으며 심지어는 생일만 갖고 진단, 흑설탕을 듬뿍 탄 가짜 한약을 조제하기도 해 충격을 주고 있다.
약사인줄로만 알고 양·한약을 샀다가 낭패를 본 제보자들은 자신들의 부작용 사례를 고발하며 직접 찾아가 따져 물었으나 약국장들은 오히려 “약사가 약을 다주는 데가 있는지 당장 가서 다른 약국도 조사해보라”며 당당히 맞서거나 강한 부정을 하는 등 은폐하기 급급했다.
또 소아과 인근의 한 약국에서는 조제전문 아르바이트생들을 고용, 하루 100~300건의 조제를 비위생적이고 용량을 알 길 없이 무차별적으로 지시했다.
아르바이트생들은 말 하는 것이 일체 금지돼 있어 조제실과 카운터 사이에서 서로의 의사표시를 노크로만 했으며, 고용주인 약사는 이들에게 출입도 뒷문으로만 하라고 지시, 불법행위를 철저히 은폐했다.
제보자들은 이 같은 충격적인 행태의 근본 원인이 고용주인 약사들에게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약국장들은 이들을 고용해 단순 조제 또는 처방전 입력에만 열중하는 등 비상식적인 약사의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각인시켰다.

실제로 해당 보건소 관계자들은 불법 약국을 점검해달라고 요청하는 제보자에게 “증거를 첨부하고 비디오가 적합하다”는둥 “익명제보는 참고일 뿐”이라는 둥, 심지어는 “원하는 게 뭐냐”며 타박했다.
약국조제 경험자라고 밝힌 공익제보자는 “몇일부터 몇일까지 단속하겠다고 미리 공문이 오면, 벌써 다 치우고 있는데 막상 나오면 뭐하냐”고 실상을 폭로했다.
불만제로가 적발한 불법 약국 16곳은 몰래카메라와 제보자들의 증언을 바탕으로 형사고발 조치됐다.
현재 불만제로 게시판에는 해당 약국 실명공개를 주장하는 글들과 불만제로 팀을 격려하는 글들로 도배되고 있는 상황이다.
한 시청자는 “가려운 데를 콕콕 긁어줬다”며 처벌 수위를 알려달라고 밝혔다.
또 다른 시청자는 “이러려면 분업은 왜 했냐”며 “약사분들은 저렇게 알바 쓰고 나라에서 2조 6천억을 타 먹는다”며 약사들을 맹비난 했다. 이 같이 일부 약국에서 자행되는 온갖 불법행위가 황금시간 대에 맞춰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공중파를 탐에 따라 약국에 대한 불신 확산이 심각해질 것으로 우려된다.
한편 불만제로는 현재 약국에서 구입한 약의 부작용이나 약값관련 피해사례, 건강보조식품 불만 및 피해사례에 대한 제보를 모집 중이어서 약국을 향해 또 다른 활시위를 당길 것임을 암시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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