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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빈-권태정 주도 '약권수호운동본' 발족

  • 한승우·김판용
  • 2008-05-24 00:54:19
  • 문재빈 씨 출마선언 언급…현 집행부 심판론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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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직능 말살하는 복지부를 각성하라", "갈팡질팡 무사안일 집행부는 각성하라."

대한약사회관 4층 동아홀에 촛불이 밝혀졌다. 또, 새정부의 일반약 약국외 판매 추진을 비판하고 약사회 집행부의 회무 방향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구호가 공간을 메웠다.

권태정 전 서울시약사회장 주도로 결성된 '약권수호 운동본부' 발대식이 23일 오후 10시30분 대한약사회관 4층 동아홀에서 개국약사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문재빈 전 서울시약사회장과 권 전 회장이 연대를 이뤄 보궐선거 국면에 돌입한 것이란 추측 속에서 진행된 운동본부 발족식에는 현 집행부 심판론을 강하게 제기하는 한편, 문 전 회장의 실질적인 출마 선언이 함께 언급됐다.

문 전 회장은 "약권 수호를 위한 민초 약사들의 요구가 빗발칠 때 이러한 모임이 만들어져 기쁘게 생각한다"며 "약사회를 위해 헌신할 수 있는 발판으로 생각하고 앞으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내주 화요일 3시 기자회견을 열고 약사회를 향한 제 결심을 밝히겠다”고 말해 보궐선거 출마선언을 예고했다.

이날 발족식을 통해 본부를 이끌어갈 임원진들도 꾸려졌다. 먼저, 초대 본부장으로는 이승학 경기도마약퇴치운동본부장과 숙대 총동문회장을 역임한 조순분 서울시약사회 총회 부의장이 임명됐다.

자문위원에는 문상돈 전 대전시약사회장과 문재빈 전 서울시약사회장, 박기배 경기도약사회장, 전영구 전 서울시약사회장, 신충웅 서울 관악구약사회장, 박영규 약사가 선임됐다.

운동본부를 실질적으로 이끌어갈 실행위원장에는 권태정 전 서울시약사회장이 선출됐고, 이로써 운동본부는 현 집행부를 규탄하고 강경투쟁 목소리를 한데 모을 사실상의 ‘선거캠프’로서의 모습을 갖게 됐다.

발족식이 진행되는 동안 대한약사회관 2층에 머물고 있던 집행부측 인사들은 4층의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상황 추이를 지켜봤다.

2층에는 릴레이 단식 현장에는 단식에 나선 박호현 직무대행, 김영식 성동구약사회장 등을 제외하고도, 김병진 대외협력이사와 하영환 약국이사, 정명진 총무이사, 신상직 약국이사, 차도련 학술이사 등이 자리를 지켰다.

한편, 권 전 회장은 발족식 현장에서 현 집행부 임원들이 오늘의 모임을 의도적으로 방해하고 있다고 주장키도 했다.

권 전 회장은 "발족식이 열리기 직전까지 현 집행부 인사들이 참석 예정이었던 약사들에게 전화를 걸어 참석하지 말 것을 독려했다"며 "집행부가 우리 모임을 의도적으로 방해하고 있지만 굽히지 않고 한 목소리를 내는데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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