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염 개량신약 기술 인정 뿌듯"
- 가인호
- 2008-05-27 06:3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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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슬리머 장영실상 수상 계기, 경쟁력있는 개량신약 개발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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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덕틸(시부트라민)개량신약으로 지난해 런칭된 한미약품의 비만치료제 '슬리머'는 오랜 연구기간과 허가 지연 등의 우여곡절을 겪기도 했으나 지난해 하반기 출시이후 단시간내에 매출 100억대 블록버스터 품목으로 성장하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슬리머는 최근 산업계 우수한 제품 개발자에게 수여되는 '장영실상'을 수상하는 쾌거도 달성하기도 했다.
슬리머의 성공적인 시장진입과 장영실상 수상은 묵묵히 연구개발에 전념했던 서귀현 박사의 숨은 공로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서박사는 한미약품 개량신약 연구팀 책임자로 대형 오리지널 블록버스터 개량신약들을 잇따라 개발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20여년 한결같이 제약연구소 외길을 걷고 있는 서귀현 이사를 만나 슬리머 개발경위와 향후 계획등을 들어보았다.
-장영실상을 받았다. 소감을 말래달라
장영실상은 산업계에 걸쳐 우수한 제품을 개발한 연구자에게 주는 상으로 알고 있다.
시부트라민 제제인 '슬리머' 개량신약 개발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장영실상을 받은 만큼 감회가 남다르다.
이번 수상은 연구생활 하는 사람이 고생해서 제품을 개발한 노력에 대한 사회적 보상이라고 생각한다.
-슬리머 개발 경위를 설명해달라
고혈압약 아모디핀 성공으로 한미약품은 2003년부터 '개량신약 연구팀'이라는 전담 연구팀이 창설됐다.
연구팀에서는 신규염 개량신약을 체계화하자는 취지로 개량신약을 전담해 연구하기 시작했고, 시부트라민 제제에 시장가능성을 타진하고 2004년부터 본격적인 연구개발에 들어갔다.
이후 여러 우여곡절을 겪으며 결국 지난해 7월 제품 발매가 이뤄졌으며, 출시된지 1년 내에 100억대 품목으로 성장할수 있게 돼서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현재 개발중인 개량신약을 설명해달라
슬리머 출시이후 항혈전제인 클로피도그렐(플라빅스) 개량신약과 에스오메프라졸(넥시움) 개량신약, 그리고 아토바스타틴(리피토) 개량신약 연구개발을 진행했다.
이들 3개 개량신약은 연구개발이 끝나 조만간 제품화 될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중 에스오메플라졸의 경우 해외시장을 타깃으로 제품개발이 이뤄졌으며, 아토바스타틴의 경우 임상이 연구개발과 임상이 완료됐다.
-20년 연구자로서 느끼는 소회를 말해달라
1987년 영진약품 중앙연구소부터 시작해 지금까지 약 20여년 동안 연구개발에만 전념해왔다.
그러나 아직까지도 제약기술이 워낙 빠르게 변모하고 있기 때문에 항상 부족하다는 생각이 든다.
급변하는 제약환경 속에서도 자신감과 노력이 뒤따른다면 반드시 마음 먹었던 일들을 성취할수 있다고 생각한다.
특히 개량신약 특정부서가 발족된 이후 마음껏 개량신약 연구개발에만 집중할수 있다는 점이 큰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20년 연구개발자로서 아직까지 후회는 해보지 않았다. 앞으로도 후회없는 삶을 살고 싶다.
-향후 계획과 포부가 있다면
일부에서는 신규염 개량신약 개발을 폄하하듯이 바라보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나 개량신약이라는 것은 효능도 중요하지만 봉쇄돼 있는 오리지널 시장을 뚫을수 있는 좋은 방편이 될수 있다고 생각한다.
결국 개량신약은 제품화 시기를 앞당겨 기업이윤 창출과 사회와 국가재정에 도움이 될수 있다는 점에서 반드시 육성돼야 하는 산업임에는 틀림없다.
다만 아직까지 개량신약 개발이 특허 회피 전략으로 흘러가고 있다는 점이 아쉽다.
미국 '세프라코'라는 기업은 자체 신약개발보다는 문제점 등이 노출된 약물을 개선하면서 천문학적인 수입을 올리고 있다. 한미약품도 차별화 된 전략 구사를 위해 고민중이다.
따라서 20년 연구개발 노하우를 살려 진정한 의미의 개량신약, 즉 성능이 개선된 개량신약 개발에 중점을 둘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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