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회 사칭 '재무상담' 보이스피싱도 등장
- 홍대업
- 2008-07-09 12:5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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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파구 약국 3곳에 전화…송파약, 사기전화 주의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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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이나 검찰, 건강보험공단, 식약청 등에 이어 지역약사회를 사칭한 보이스피싱까지 등장해 약국가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서울 송파구 지역 약국 3곳에 9일 오전 10시 이후 금호아시아나 금융팀이라는 곳에서 “송파구약사회의 의뢰로 금융재무상담 서비스 중이며, 구약사회와 협의를 거친 내용으로 도움이 될 것”이라는 내용의 전화가 걸려온 것.
이날 구약사회를 사칭한 G약국 K약사는 “내가 송파구 임원”이라며 “약사회의 이름을 왜 사칭하느냐”고 따져 물었다.
K약사는 이어 “송파구약사회에서 하는 일이 맞느냐”고 반문하면서 상대방의 전화를 묻자 ‘2043-△△△△’을 일러줬다.
그러나, 이 번호는 구약사회가 확인한 결과 송파지역의 S약국 전화번호인 것으로 드러났다.
S약국 K약사도 G약국에 앞서 같은 내용의 전화를 받았으나, 조제업무가 바빠 전화를 끊은 것으로 알려졌다.
비슷한 시각에 전화를 받은 송파지역의 K약국에서도 이들은 ‘금호아시아나’라고 밝힌 뒤 “금리를 더받게 해주거나 돈의 투자처를 상담해주겠다”면서 “컨설팅팀이 30분 이내로 방문해 재무상담을 해주겠다”고 했다는 것.
K약국 S약사는 전화를 건 남성이 금융회사에 다니는 사람처럼 신뢰감을 주는 음성이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송파구약사회측은 금호아시아나 전략정보금융팀에 별도로 확인한 결과 “사실무근”이라며 “상부에 보고하겠다”고 답변했다고 밝혔다.
구약사회는 “금융재무 상담과 관련해 어떤 외부기관이나 단체에 의뢰를 하거나 협의를 거친 사항이 없다”며 약국가의 주의를 당부하는 내용을 자체 홈페이지에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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