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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회장 당선자 김 구, 그는 누구인가

  • 홍대업
  • 2008-07-11 01:45:25
  • 김구, 조직·인맥은 장점…적극적인 회무추진 요구

대한약사회장 보궐선거에서 승리를 거머쥔 김 구 당선자는 주변에서 ‘무난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만큼 인맥이 풍부하고 유연한 인간관계를 형성하고 있다는 말이다.

특히 대한약사회 회무를 34년간 맡아왔다는 측면에서 정부와 국회 등에 인맥도 다양하고, 약사회 회무 추진과정에서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번 선거과정에서 김명섭 명예회장과 원희목 전 회장(현 한나라당 국회의원)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았다는 점도 같은 맥락이다.

김 당선자는 지난 1971년 중앙대 약대를 졸업하고, 그 다음해부터 1980년까지 서울 용산구에서 거북약국을, 경기도 양평군에서 양동약국을, 부산 해운대구에서 파라다이스호텔약국을, 88년부터 현재까지는 성남시 수정구에서 ‘김구약국’을 운영해오고 있어, 약국경영과 관련된 풍부한 마인드도 갖추고 있다.

1989년부터 1990년까지는 성남시약사회 부회장을 거쳐 91년에는 경기도약사회 홍보위원장을, 94년에는 경기도약사회 부회장을 지낸 뒤 95년부터 97년까지는 경기도약사회장을 역임했다.

또, 2007년부터 현재까지는 경기도약사회 총회의장을 맡아보고 있으며, 2007년부터 최근 보궐선거 후보등록 직전까지 대한약사회 부회장을 역임했다.

김 당선자가 선거과정에서 승기를 쥘 수 있었던 이유도 이같은 회무경험과 이에 따른 인맥 때문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더욱이 선거과정에서 병원약사회의 지지선언을 이끌어낸 것도 주요 요인이었다. 병원약사회 손인자 회장과 7년 이상 대한약사회 회무를 함께 해왔던 만큼 병원약사회 현안해결에 대한 사전 교감도 충분했기 때문이다.

다만, 친화력과 인맥 등이 장점으로 꼽힐 수 있지만, 추진력 면에서는 다소 우유부단하다는 평가가 없지 않다.

이에 따라 바로 직전 집행부를 이끌었던 원 전 회장의 수렴청정이 있을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약사회의 주체적인 회무추진 보다는 특정정당 소속의 국회의원에 의해 약사회가 휘청거릴 수 있다는 것이다.

약사사회 일각에서는 이같은 논란을 잠재우기 위해 김 당선자가 주체적으로 약사회 현안을 파악하고 해법을 찾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주문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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