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구 회장 최대 당면과제는 '슈퍼판매' 해결
- 한승우
- 2008-07-12 06: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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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질적 임기 1년…원희목 의원과의 정책교감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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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추적]1년6개월 임기 김구 집행부 당면과제
1년6개월 잔여임기를 책임질 김구 당선인이 이끌 대한약사회 앞에 '슈퍼판매 저지, 의약품 재분류, 2009년 수가협상' 등 당면과제가 산적해 있다.
약사회는 2008년 2월 원희목 전 회장의 한나라당 비례대표 선출을 시작으로 보궐선거 직선제·간선제 논란, 보궐선거까지 반년가량을 심각한 회무 공백에 시달려 왔다.
설상가상으로 복지부가 의약품 약국외 판매에 대한 강경한 입장을 통보하면서, 약사회는 이에 대처하는 방법론을 둘러싸고 일대 내홍이 일기도 했다.
때문에 전체 유권자의 42% 지지를 얻어 당선된 김구 당선인의 어깨는 더욱 무거워지고 있다.
내년 9월부터 또다시 약사회장 선거가 시작된다는 점을 감안해 보면, 김 당선인은 1년내 전국 약사들이 공감할 수 있을 만한 가시적인 성과를 내놓아야 한다.
특히, 김 당선인이 재신임을 요구하며 내년 선거에 재출마할 가능성이 열려있는 상황에서는 현 집행부 계승자로서의 막중한 역할에 부담감이 상당할 터.
당장 약사회는 새정부의 일반의약품 약국외 판매 정책을 저지하기 위해 올 하반기부터는 본격적인 당번약국 활성화 계획에 돌입할 전망이다.
이와 함께, 국민들에게 의약품 사용자로서의 '약사' 역할을 각인시켜 줄 수 있는 각종 홍보 전략을 구사하는 한편, 올 하반기부터 논의될 복지부와의 슈퍼판매 관련 협상 테이블에서 '의약품 재분류' 카드를 꺼내들 것으로 전망된다.
이 과정에서 한나라당 원희목 의원의 어떤 역할을 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되며, 약사회가 슈퍼판매를 어떻게 결론 내릴지 여부에 김구 집행부의 성공여부가 갈릴 전망이다.
성분명처방·법인약국 등 당면과제 산적…김구 집행부 시간 촉박
지난달 30일자로 마무리된 성분명처방 시범사업에 대한 추진여부는 차기 집행부에 이전될 가능성이 크다.
새정부가 성분명처방 실시에 대해 직간접적으로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는데다, 성분명처방 시범사업을 통해 도출된 결과 역시 약사사회에 큰 도움이 못된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기 때문.
또한, 성분명 처방 등의 국가 중요정책은 국회와의 교감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원희목 의원이 보건복지위원으로 자리를 잡게되는 적절한 시점에서 이 문제가 논의될 전망이다.
원희목 집행부에서 긍정적으로 검토되고 있는 법인약국도 '1법인 1약국'이라는 원칙하에 추진될 전망이다.
비영리법인 형태를 원칙으로 하지만, 영리든 비영리든 외부자본 유입의 가능성이 얼마든지 열려있는 만큼, 그 구성원을 약사로 제한하고 지점설립도 1개로 제한하는, 이른바 '합명회사'형태의 법인약국을 추진하겠다는 것이 현 집행부의 정책기조이다.
이 외에도 약사회는 재고의약품 반품사업 정례화와 대한약사회 인증 수익사업, 불법약국 퇴출 자정 방안, 약대6년제 인력수급 문제 등에 대한 논의를 동시에 진행하겠다는 입장이다.
김구 집행부, 원희목 '라인' 활동에 기대
사실, 김구 당선인이 주도적으로 약사회 정국을 이끌어 나가기는 어렵다.
원희목으로 대표되는 현 집행부를 이끌고 있는 핵심 인사들의 역할과 원희목 의원과의 교감이 가장 중요하다.
약사회 대부분의 정책방향을 설정하는 박인춘 재무이사나 하영환 약국이사, 김대업 기획이사의 역할론이 동시에 주목받고 있으며, 엄태훈 기획실장의 조정능력도 김구 체제 약사회를 이끄는 주요 동력이 될 전망이다.
김구 당선인이 "현 집행부 100% 그대로 안고 가겠다"는 입장을 밝힌바 있지만, 일부 임원에 대한 소폭 물갈이가 단행될 가능성이 크다.
다른 후보진영에서 적극적으로 선거운동에 동참했던 인사들이 김 당선인의 이같은 제안을 수용할지 여부가 불투명하기 때문. 또, 이들이 김 당선인의 이같은 요구를 전적으로 수용한다고 해도, 부회장 2석 가량이 공석이 될 가능성이 크다.
사퇴 혹은 자진 퇴임 여부가 안팎으로 거론되는 인사로는 박호현 직무대행과 이영민 부회장, 이형철 부회장, 신상직 약국이사, 신영호 공론 부주간 등이다.
이런 가운데 일각에서는 약학정보원 김대업 원장의 부회장 등용설이 제기되고 있기도 하다.
한편, 대한약사회는 7월 넷째주경 임시대의원총회를 열고 김구 당선인에 대한 회장 인준을 단행한다. 박호현 직무대행과의 이취임식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8월부터 본격적인 항해에 돌입하는 '김구' 대한약사회호의 항로에 전국 6만여 약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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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구 신임회장은 침체된 약국경기 살려야"
2008-07-11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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