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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일사병·열사병 이렇게 대처하세요"

  • 홍대업
  • 2008-07-15 22:05:43
  • 요약
  • 예방법-응급처치법 소개

대한의사협회(회장 주수호) 국민의학지식향상위원회는 여름을 맞아 일사병 및 열사병에 대한 예방법 및 응급처치 방법을 소개했다.

일사병은 강한 햇빛에 장기간 노출됨으로써 혈액의 저류, 체액과 전해질이 땀으로 과다하게 분비되어 발생하는 현상이며, 열사병은 체온이 41℃이상까지 상승되면서 섬망, 사지의 경련 및 발작과 같은 중추신경기능 장애를 동반해 의식 상실까지 오게 되는 응급상태를 말한다.

의협은 우선 열사병 예방을 위해 낮 12시부터 오후 2시까지 일조량이 최고인 시간대에는 무리하게 일하거나 과도한 신체 활동을 피하고 가능한 해가 뜨기 전 이른 아침이나 해가 지는 저녁시간을 이용해서 활동하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또, 휴대용 물통을 소지해서 목이 마르지 않더라도 적어도 30분마다 물을 마시는 것이 좋으며, 무더운 곳에서 일할 경우에는 차와 커피, 술은 피하고 미리 충분한 수분 섭취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의협은 밝혔다.

수분 섭취를 위해서도 콜라 같은 단맛이 나는 음료보다는 물에 소금을 타서 약간 간간한 맛이 나도록해서 마시도록 하며, 스포츠 음료종류가 좋다고 덧붙였다.

옷은 땀 흡수가 잘되는 가볍고 긴소매 옷을 입고 햇볕에 나갈 때는 직접 햇볕에 살이 닿지 않도록 모자나 양산을 쓰는 것이 좋으며, 평소에 스트레칭이나 간단한 운동을 통해 혈액 순환을 좋게 하는 것도 하나의 방편이 될 수 있다고 의협은 설명했다.

특히 충분한 수면과 세끼 식사는 가장 중요한 기본 수칙이라고 강조했다.

사망까지 초래할 수 있는 열사병의 대처법과 관련해서는 환자를 바람이 잘 통하는 시원한 장소로 옮기고, 압박부위를 풀어주고 옷을 벗겨주도록 한다. 이어 체온을 39℃ 이하로 떨어뜨리기 위한 방법으로 찬 물수건으로 몸을 씻어주거나 찬물에 몸을 담그게 해 체온을 신속히 냉각시켜야 한다.

여기에 알코올 스펀지로 닦아주는 것도 한 방편이며 몸에 물을 뿌린 뒤 선풍기를 틀어서 열을 내리기도 하고, 얼음이 있다면 얼음물에 담그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의협은 소개했다. 의협은 이와 함께 환자를 똑바로 눕힌 상태에서 다리를 올려준 후, 전신 마사지를 해주는 것이 좋으며, 의식이 있을 때는 1% 소금물을 섭취하게 한 뒤 휴식을 취하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때 최소 24시간 내에 운동은 삼가도록 해야 한다. 경련이 있는 경우에는 혀를 물지 못하도록 막대기에 가재를 감아서 입에 물리며, 의식이 없을 경우에는 기도에 이물질이 걸리지 않도록 조심하면서 빨리 병원으로 후송해 적절한 치료를 받도록 한다고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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