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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동제약, 최첨단 장비 세파계 공장 신축

  • 천승현·노병철
  • 2008-07-28 06:37:30
  • 항암제공장과 함께 총 540억원 투입…수탁 경쟁 점화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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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동제약이 세파계 항생제 및 항암제 공장을 새롭게 지으며 공정설비의 선진화를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특히 최첨단 장비의 동결 건조기를 장착한 세파계 항생제 공장은 2010년 세파계 항생제 공장 분리 의무화 이후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수탁 시장의 변수로 떠오를 전망이다.

27일 일동제약은 최근 기존의 안성공장 부지에 세파계 항생제 및 항암제 공장의 신축공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두 공장 모두 내년 7월 완공 예정이며 세파항생제 공장에서는 연간 약 1500억원, 항암제 공장은 약 500억원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추게 된다.

공장신축에는 건설 및 설비 비용만 총 540억원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다.

일동제약에 따르면 이번에 신축되는 공장 중 세파계 항생제 공장은 2010년 세파계 공장 분리 의무화 이후 수탁도 염두에 두고 대규모로 지어진다.

일동제약의 세파계 항셍제 공장에서 소화할 수 있는 1500억원 규모는 국내에서 연간 생산되는 세파 항생제 전체의 1/3에 해당한다.

특히 세파계 공장에는 제조 공정 시작부터 마지막까지 무균 상태를 보존해주는 동결건조기 두 대를 장착한다.

분말 상태의 원료를 바이알에 담는 분말 방식과는 달리 동결건조기는 원료를 액 상태로 전환시킨 다음 이를 얼려서 건조시키면서 완제품을 만드는 방식이다.

이 방식은 분말 방식과는 달리 제조공정 과정에서 무균상태를 체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액체 상태이기 때문에 안정성을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각각의 동결건조기는 한번에 6만 바이알, 3만 바이알을 수용할 수 있으며 6만 바이알 규모의 동결건조기는 국내 최대 규모다. 두 대의 동결건조기 도입에 총 80억원이 투입된다.

또한 국내 최초로 액 조제부터 포장까지 전자동 시스템으로 가동하는 오토로딩 시스템을 도입, 제조 과정에서의 오염 가능성을 최소화시킬 방침이다.

무균상태의 분말을 바이알이나 앰플에 담는 역할을 하는 충전기에도 120억원이 투입돼 주사제 라인에만 총 200억원 정도가 소요될 예정이다.

일동제약은 내년 7월 준공 이후 본격적으로 세파 항생제 수탁경쟁에 뛰어든다는 방침이다.

현재 국내사 중 유한양행, 보령제약, 한미약품만이 세파계 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일동제약의 세파계 공장이 완공될 경우 지난해 준공 이후 현재 수탁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한미약품과의 정면대결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일동제약 생산부문장 박대장 전무이사는 “연간 국내에서 생산되는 세파계 항생제 전체 분량 중 1/3을 생산할 수 있기 때문에 신축 공장에 완공되면 최첨단 설비를 통해 국내 여러 제약사에 양질의 완제품을 공급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2011년 이후에는 안성공장이 단일 공장으로는 5000억원을 생산할 수 있는 국내 굴지의 공장으로 발돋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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