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 접목한 약국 만들고 싶어요"
- 한승우
- 2008-09-04 06:4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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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사출신 행정학 박사 안춘윤 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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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약사 경력 10년에 개국약사 10년, 광진구 도서관 사서 3년, 현재는 광진구시설관리공단에 서 근무터를 잡았다.
이 와중에 안 약사는 보건의료학 석사학위를 받은데다, 최근에는 건국대학교 일반대학원 행정학과에서 박사학위까지 취득했다.
안 약사의 박사학위 논문 제목은 ‘지방공기업의 조직문화와 조직환경요인이 성과관리 효과성에 미치는 영향 연구’.
안 약사는 광진구시설관리공단에서 근무하면서 체감한 공기업에 대해 이론적으로 연구를 해보고 싶었다고 했다. 하지만, 박사학위 논문을 준비하는 2년여의 기간은 뒤돌아보고 싶지 않을 정도의 고된 삶의 연속이었다고 안 약사는 회고했다.
"휴가까지 반납해서 학교를 다녔어요. 학교와 근무처의 거리가 가까워서 그나마 다행이었죠. 정말 눈코뜰새 없이 바빴습니다. 행정학이라는 생소한 학문을 시작해야 한다는 부담도 만만치 않았어요. 생경한 단어, 이론, 학문들이 하루하루를 압박해 왔죠. 지나고 나서 뒤돌아보니 그것도 다 행복의 조건이었네요."
안 약사는 공익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갖춰야 한다는 점에서 자신의 논문 주제인 ‘공기업’과 약국과의 공통점도 찾을 수 있었다고 했다. 또, 구약사회에서 여약사위원장으로 활동할 당시의 경험이 짜임새 있게 ‘일하는 법’을 배울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도 했다.
안 약사는 당분간 푹 쉬고 싶다고 했다. 박사학위 논문 준비로 피를 말렸던 지난 2년여의 시간을 당분간은 보상받고 싶다는 눈치였다.

안 약사는 약국과 도서관을 접목한 새로운 형태의 약국을 만들고 싶다고 했다. 약을 통해 몸을 치유한다면, 독서를 통해 마음의 쉼을 얻을 수 있도록 하고 싶다는 것.
"도서관 사서로 일하면서 방대한 양의 도서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노하우를 알게 됐어요. 나중에 개국할 때는 약국과 도서관이 접목된 신개념의 약국을 선보이고 싶습니다. 몸과 마음을 우리 약국에서 한꺼번에 치유하는 것이죠."
앞만 바라보고 질주만하는 삶을 살아왔다는 안 약사.
하지만, 그 삶을 통해 빚어진 안 약사의 현재 모습은 한층 여유롭게 느껴졌다. 잠시 숨을 고르고, 또다시 달려갈 길을 찾는 안 약사의 인생 후반전이 기대되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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