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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광훈 vs 김대업 세번째 매치?…권영희·박영달 등 하마평

  • 김지은
  • 2023-12-11 17:59:23
  • 대한약사회장 선거 D-1년…대권 '잠룡'은 누구
  • 정현철·변정석도 거론...김종환 도전도 관전포인트
  • 4·10 총선...후보 간 합종연횡...전임 집행부 귀환 등 변수

[데일리팜=김지은 기자] 41대 대한약사회장 선거가 딱 1년 앞으로 다가왔다. 개표일은 내년 12월 12일이다.

이번 대한약사회장 선거 시계는 그 어느 때보다 빠르게 돌아가고 있다는게 약사회 안팎 관계자들의 말이다. 이미 약사회가 선거전에 돌입했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후보진 간 물밑 작업이 치열하게 전개되는 양상이기 때문이다.

가나다 순
선거 판도의 핵심은 최광훈 회장(중앙대, 69)의 거취다. 특별한 변수가 없는 이상 현재로서는 최 회장의 재선 도전이 유력하다.

역대 직선제 선거에서 재선에 도전하지 않은 회장은 없으며, 재선에 실패한 집행부는 직전 김대업 집행부가 유일하다. 최광훈 회장은 지난 2년간 안정적으로 회무를 운영해온 만큼, 별다른 이변 없이 임기를 이어간다면 재선도 무난하지 않겠냐는 예상이다.

권영희 서울시약사회장(숙명여대, 64)도 출마가 유력한 주자로 분류된다. 권 회장은 지난 서울시약사회장 선거 당시 발휘했던 뒷심을 감안할 때 돌아오는 선거에서 다크호스로 떠오를 가능성이 높다. 현 서울시약사회장으로서 성분명처방, 비대면 진료 등 현안에 집중적으로 목소리를 낸 것도 인지도 향상에 일정 부분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평가다.

박영달 경기도약사회장(중앙대, 63)도 자천타천 약사회장 후보로 물망에 오르고 있다. 최광훈 회장과 박영달 경기도약사회장은 중앙대 약대에 경기도약사회장 출신으로 지지 기반이 겹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 대한약사회장 선거 시 최광훈 회장과의 중앙대 약대 동문회 경선에서 출마를 포기했던 박영달 경기도약사회장은 이번만은 물러설 수 없다는 입장이다. 박 회장은 이번 선거에서 만큼은 완주하겠다는 의지를 강력하게 피력하고 있다.

김종환 전 서울시약사회장(성균관대, 63)의 재도전 여부도 관심이다. 권영희 회장과 김종환 전 회장이 사실상 정치적 동지 관계인 것을 감안할 때 이들 중 한명을 후보로 내세울 가능성이 커 보인다. 현재로서는 권 회장이 현직인 점을 감안할 때 권 회장 쪽으로 힘을 실어주지 않겠냐는 전망이다.

전임 집행부의 귀환 여부도 관전 포인트다. 김대업 총회의장(성균관대, 59)의 재등판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 김대업 의장이 또한번 대한약사회장 선거에 도전한다면 최광훈 회장과 김대업 전 회장 간 세번째 리턴매치가 성사된다.

여기에 김 의장의 상황이 여의치 않을 시 전임 집행부 핵심 임원인 김동근 경희대 약대 총동문회장(경희대, 61), 이광민 전 대한약사회 정책실장(경희대, 53), 좌석훈 대한약사회 감사(조선대, 54), 이진희 전 약사공론 사장(성균관대 ,60)이 후보로 등장할 가능성도 있다.

이외에도 지역을 기반으로 현직 대한약사회 부회장 라인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인물들도 약사회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정현철 대한약사회 부회장(조선대, 60), 변정석 부산시약사회장(부산대, 52) 등이다.

정현철 부회장은 광주시약사회 재선 회장으로 지역 기반이 탄탄한 데다, 약국 담당 부회장으로서 약사의 약물 중재, 처방검토를 강조하는 한편, 반품 사업, 품절약 대처 등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는 평가다.

변정석 부산시약사회장도 부산대 약대 출신이자 지부장으로서 안정적 지역 기반을 갖추고 있으며 젊은 피로, 대한약사회 부회장직까지 활력있게 회무를 추진하면서 차기 회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지난 선거 과정에서 직접 후보를 내거나 단일화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던 약사들의미래를준비하는모임(약준모) 측은 돌아오는 선거에서는 특별히 후보를 내세울 계획이 없다는 입장이다. 약준모 측은 이번 선거에서는 후보를 검증하고, 정책 방향성이 맞는 후보를 지지하며 힘을 싣는데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4·10 총선·약 배송 등 약사 현안, 차기 대한약사회장 선거 변수로”

한편 이번 대한약사회장 선거는 내년 4월 10일에 치러지는 총선이 여파를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대한약사회장 선거 주요 후보로 거론되는 인물들이 자천타천 내년 총선 비례대표를 노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총선 비례대표 성적에 따라 후보군이 달라질 경우 내년 약사회장 선거 판도도 크게 달라지거나 요동칠 수 있다는 것이다.

더불어 내년 1년 간의 약사 현안이 변수가 될 수 있다는 말도 있다. 현재까지 가장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는 최광훈 회장으로서는 예상치 못한 현안에 발목이 잡히거나 아니면 당선으로 가는 길목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지역 약사회 관계자는 “최광훈 회장이 현직으로서 인지도가 상대적으로 높고 일부 위험했던 현안을 안정적으로 막아온 것은 사실”이라며 “최근 정부의 비대면진료 시범사업 확대 개편안 발표나 안전상비약 등 당장 내년에 우려되는 현안들이 어떻게 흘러가느냐가 돌아오는 약사회장 선거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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