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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스터디

'크레스토' 약가 자진인하, 급여제한 방패용

  • 최은택
  • 2008-12-20 08:27:54
  • 급평위 약가인하 제외 결정 불구, 13.2% 낮춰

[이슈분석]AZK, '크레스토' 약가자진 인하 배경

한국아스트라제네카가 고지혈증치료제 ‘ 크레스토’(성분명 로수바스타틴)의 약값을 자진 인하키로 했다. 급여제한을 우려해 불가피하게 ‘제살깎기’를 했다는 후문.

약제급여평가위원회(이하 급평위)는 최근 ‘크레스토’ 10mg 비교함량으로 ‘심바스타틴’ 40mg과 60mg을 놓고 서면 심의했다. 결과는 9대8로 60mg이 선택됐다.

이럴 경우 ‘크레스토’는 약값을 낮추지 않아도 급여를 유지할 수 있게 된다.

그러나 이 기간 중 한국아스트라제네카가 비교함량을 40mg으로 해 줄 것으로 요청하면서 약값 13.2%를 자진 인하하겠다고 통보해 급평위 서면심의 결과는 의미가 없어졌다.

그동안 ‘크레스토’ 약가인하를 방어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던 점을 감안하면 의외의 결단이다.

속내는 어떨까. 아스트라제네카는 급평위의 논의가 진행되는 동안 말 못할 속앓이를 해왔다.

지질강하 효과가 뛰어나 ‘크레스토’ 대표함량인 10mg의 비교함량이 40mg 이상으로 평가되면 약가인하를 피할 수 있어 좋기는 하지만 여기에 함정이 숨겨져 있기 때문이다.

‘크레스토’는 초회용량으로 5mg을 투여해 최대 하루에 10mg까지 용량을 늘릴 수 있도록 허가돼 있다. 급여기준도 이에 부합한다.

이런 상황에서 ‘크레스토’ 10mg의 비교함량이 ‘심바스타틴’ 60mg이 되면 5mg은 ‘심바스타틴’ 30mg에 대응해 사실상 초회용량 사용에 제한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심바스타틴’ 20mg과 이에 대응하는 다른 스타틴 함량을 먼저 사용한 뒤, 나중에 사용할 수 있도록 사용범위가 축소될 여지를 남기게 되는 것.

실제로 이달 초에 열린 급평위 회의에도 이 같은 주장이 일부 위원들 사이에서 제기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약가를 지키려다 나중에 더 큰 재갈이 들씌워질 수 있는 리스크를 안고 가느니, 이 참에 약가인하를 수용한 것이 불가피한 선택이었던 셈이다.

아스트라제네카는 대신 고민거리를 말끔히 털어냈다.

향후 ‘아토르바스타틴’ 10mg은 비교함량이 ‘심바스타틴’ 30mg으로 정해지면서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서 논란의 불씨를 안고 있지만, ‘크레스토’는 피해갈 수 있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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