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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단, 인영약품 인수금 42억 가압류 진행

  • 이현주
  • 2009-01-13 15:13:37
  • 채권단 활동경과 보고…김인영 회장 법적조치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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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영약품의 인수금액 42억원에 대한 채권단의 가압류가 줄을 이을 것으로 보인다.

인영약품, 경수약품 채권단이 13일 제약협회 강당에서 2번째 모임을 갖고 채권대표단 활동경과 보고와 향후 계획에 대해 논의했다.

채권단은 이 자리에서 김인영 회장의 민형사적인 법적조치를 강력하게 요구했으며 무책임한 채무변제 태도에 대해 성토했다.

이와 함께 경동사의 이번 인수방식에 대해서도 지탄했다.

채권단 관계자는 "경동사가 또 다른 도매 인수작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자산만 빼먹는 식의 이 같은 인수합병 방식이 재발되서는 안된다고 강력하게 경고했고 김석환 부사장은 인영과 같은 케이스는 재발되지 않도록 하겠다는 내용을 구두로 약속했다"고 밝혔다.

◆인영약품·인영팜 미수금 채권액 42억원= 경동사가 삼일회계법인을 통해 인영약품과 인영팜의 실사를 진행한 결과 750곳의 거래처의 미수금 채권액(사실상 인영약품의 인수금액)이 42억 2000만원으로 산출됐다.

이밖의 거래처는 잔고확인이 불가능한 것으로 들었다고 채권단측은 밝혔다.

현재 이 인수금액에 대해서는 GSK와 서울보증보험에서 각각 28억원, 21억원 가압류를 신청했다.

채권단은 이들중 서울보증보험은 편파변제를 두려워한 김인영 회장측에서 직접 연락해 가압류 신청을 자처한 것으로 추측했다.

이에 채권단 대표들은 변제를 받기 위해서는 현재까지 가압류 신청을 하지 않은 제약사들에 이를 진행하라고 설명했다.

◆채권단 신고 제약 82개사, 채권금액 195억원=채권 대표단에 신고한 제약·도매업체들은 모두 82개사로 채권신고금액은 195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들중 현금화가 가능한 담보금액은 73억원이며 실제 채권금액은 122억원으로 집계됐다.

자세히 살펴보면 인영약품·인영팜 채권액이 117억원에 담보가 35억원으로 실제 채권액은 82억7000만원이며 경수약품 채권액은 77억8000만원, 담보는 38억5000만원으로 실제 채권액은 39억 3000만원이다.

채권단 관계자는 "해당 도매업체들에 대한 제약사 채권액이 300억원대가 맞지만 재고확보와 현금화 가능한 담보를 확보한 제약사들과 채권단에 가입하지 않은 회사를 제외한 금액"이라고 설명했다.

◆인영약품 김인영 회장 형사고소 검토=채권단은 지난해 12월 31일까지 진행된 김인영 회장과의 협상결과를 알렸다.

채권단에 따르면 수차례 협상을 진행하면서 제3채권 금액(인영약품 인수금액)인 42억 2000만원을 채권단 제약사 5곳이 양수하고 인영약품이 양도, 경동사가 지급보증을 하겠다는 계약서를 쓰려고 했었다.

양도양수 확정일자만 정하면 큰 문제없이 끝나는 듯 했다.

그러나 편파변제로 인한 민형사상의 법적조치를 두려워한 김인영 회장은 결국 이를 거부했다.

이에 채권단 측은 "김인영 회장의 민형사적인 법적 조치는 물론 수원일대 피켓시위를 강행해 얼굴을 못들고 다니게 만들자"며 "대대손손 끝까지 쫓아가 댓가를 치르게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채권단 관계자는 "김인영 회장이 제약 CEO와 제약협회 관계자들을 만나 유인물을 배포하며 '제 3채권과 자신의 개인재산 등을 모두 합치면 제약사가 63%가량 배당되는데 자신을 잡아먹지 못해 안달'이라고 말했다"면서 "말도 안되는 수치"라며 김 회장의 이 같은 행동을 지탄했다.

이날 자리에 모인 채권단은 김 회장에 대한 법적조치와 피케시위에 대해 모두 찬성이라는 의견을 전달했다.

◆경수약품 황규환 사장 "채무변제에 최선"=경동사와 인수합병이 무산된 경수약품은 채권회수 작업이 따로 진행되고 있다.

채권단은 황규환 사장을 2~3차례 만났으며 "인영약품과는 달리 자신의 재산과 미수금 채권 등을 고스란히 제약업계 채권단에 내놓겠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채권단 관계자들은 경수약품 관련해서는 60%가량 채권을 회수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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