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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사 오너 '차남·차녀' 잇단 승진…경영 보폭 확대

  • 이석준
  • 2023-12-27 06:00:16
  • 삼일제약 3세 차남 허준범 상무→전무…허승범 회장과 형제경영
  • 삼진제약 2세 조규형·최지선 전무→부사장…조규석·최지현 사장과 공동경영
  • 대원제약 3세 백인영 이사→상무…백인환 사장과 사촌경영

[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제약사 오너 2~3세 '차남·차녀'가 경영 보폭을 확대하고 있다. '장남·장녀'와 보폭을 맞춰 가업 승계를 완성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허준범(38) 삼일제약 상무는 전무로 승진했다. 허 전무는 2009년 삼일제약에 입사해 신규사업팀장, 삼일HnT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2018년부터 CHC(컨슈머헬스케어) 사업본부장을 맡고 있다.

허승범(42) 회장-허준범 상무 3세 형제경영이 공고해지고 있다. 허승범 회장과 허준범 상무는 삼일제약 창업주 고 허용 명예회장의 손자이자 허강 회장의 장차남이다.

허승범 회장은 2005년 삼일제약 마케팅부에 입사했다. 기획조정실장, 경영지원본부장 등을 거쳐 2013년 사장, 2018년 부회장, 2022년 회장으로 승진했다.

삼진제약은 조규석(52)·최지현(49) 부사장이 사장으로, 조규형(48)·최지선(46) 전무는 부사장으로 올라섰다.

삼진제약은 동갑내기 조의환, 최승주(82) 회장이 공동 경영을 펼치고 있다.

조의환 회장 장남은 조규석 사장, 차남은 조규형 부사장이다. 최승주 회장 장녀는 최지현 사장, 차녀는 최지선 부사장이다.

오너 2세 공동 경영이 본격화됐다. 조규석 사장은 경영관리 및 생산 총괄, 최지현 사장은 영업 마케팅 총괄 및 연구개발(R&D)을 담당한다. 조규형 부사장은 영업총괄본부장, 최지선 부사장은 총무, 기획, 마케팅커뮤니케이션을 맡는다. 오너 2세 4명이 역할분담으로 회사를 이끈다.

대원제약은 백인영(34) 이사가 상무로 승진했다. 백인환 사장(39)과 3세 사촌 경영에 속도를 내는 모양새다.

대원제약은 창업주 고 백부현 선대회장 장남 백승호(67, 형) 회장과 차남 백승열(64, 동생) 부회장이 형제경영을 펼치고 있다.

백승호 회장 장남은 백인환 사장, 백승열 부회장 장남은 백인영 이사다. 백인환 사장은 올 초 경영총괄 사장으로 승진했다. 백인영 이사는 내년부터 상무로 올라선다.

대원제약이 2세 형제경영에서 3세 사촌경영으로 넘어가기 위한 움직임이다. 힘의 균형은 백인환 사장에 쏠려있다는 분석이다.

백인환 사장은 올해 경영총괄 사장으로 승진했고 사내이사로 자리하고 있기 때문이다. 증여 과정에서 지분율도 첫 5% 이상으로 올렸다.

백승호-백승열 대표이사 체제 아래 백인환 사장이 있고 그 아래 임원진이 있는 구조다. 언제든 대표이사로 올라설 수 있는 위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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