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회, 카드수수료 인하 의료계 공조 추진
- 박동준
- 2009-01-23 12: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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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협상력 강화로 win-win"…실행방안 마련은 '고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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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약사회가 약국의 신용카드 수수료 인하를 위해 의사단체와 공조 체제를 구축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2월 대한의사협회, 대한치과의사협회, 대한한의사협회 등이 의료기관의 카드 수수료 인하를 위해 TF를 구성해 공동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상황에서 약사회도 이에 동참해 힘을 키우겠다는 판단이다.
22일 약사회에 따르면 일선 약국가에서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 인하 요구가 지속적으로 제기되는 가운데 카드회사들을 상대로 한 협상력을 높이기 위해 의사단체와의 공조를 추진 중에 있다.
카드 수수료 인하는 지역 약사회 총회 등에서 단골로 등장하는 중앙회 건의사항으로 최근 경기침체와 맞물려 평균 2.5~2.7%에 이르고 있는 카드 수수료에 대한 부담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더욱 높아지는 실정이다.
더욱이 카드 수수료가 약품비와 조제료 구분 없이 약제비 전체를 기준으로 산정되면서 고가약 장기처방 조제 시에는 조제료에 버금가는 카드 수수료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약국은 문제로 지적하고 있다.
경기도약사회가 최근 개최된 2008년도 최종이사회를 통해 중앙회가 카드 수수료 인하에 적극 나서줄 것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채택한 것도 이를 반영한 것이다.
이에 약사회는 이미 한 차례 의협 관계자들과의 면담을 통해 의약계가 공동으로 카드 수수료 인하에 대응하는 방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한 상황이다.
약사회 관계자는 "새해 들어 의협과의 접촉을 통해 카드 수수료 인하를 공동으로 추진하는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며 "카드회사의 협상이 본격화되면 약사회도 의사단체들과 함께 참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의협 역시 신용카드 수수료 문제가 비단 의료계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점에서 약사회와의 공동 대응에 긍정적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의협 관계자는 "카드 수수료 인하 문제를 약사회와 공동 대응하는 것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며 "구체적이지는 않지만 현재 구성된 TF에 약사회가 참여하는 방안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약사회는 의사단체들과의 공조 추진에도 불구하고 카드회사들이 수수료 인하에 적극적으로 응하지 않을 경우 마땅한 대안이 없다는 점에서 해결방안 마련에는 여전히 고심하고 있는 실정이다.
금융감독원 등 정부 기관 역시 약사회의 카드 수수료 인하 요구에 대해서는 인지하고 있지만 카드회사와 약사회가 협상을 통해 이를 풀어가는 방법 외에 다른 대안을 찾기는 쉽지 않다는 설명이다.
약사회 관계자는 "의약단체 등이 카드회사들과의 협상에서 최대한 힘을 키우는데서 해법이 나올 것"이라며 "국민권익위원회를 통한 민원 제기 등을 통해 정부 차원에서 문제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방법도 고려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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