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기사를 찾으시나요?
닫기
2026-01-16 05:09:03 기준
  • #1.7%
  • 대표이사
  • 재정
  • #약사
  • 판매
  • #제약
  • 상장
  • V
  • #유한
  • 약국
피지오머

비운의 신약 '세비보', 2년만에 급여 재도전

  • 최은택
  • 2009-02-09 06:26:51
  • 노바티스, 작년 8월 급여신청···"연내 발매" 자신

노바티스의 만성B형 간염치료제 ‘ 세비보’(성분명 텔비부딘)는 비운의 신약으로 불린다.

BMS의 ‘ 바라크루드’(성분명 엔테카비어), 부광약품 ‘레보비르’(성분명 클레부딘)와 함께 ‘제픽스’(라미부딘)를 대체할 차세대 신약 3총사로 거론됐지만, 유일하게 급여권 진입에 실패했기 때문이다.

내성발현율이 높아 미국과 일본의 관련 학회가 임상가이드라인에 포함시키지 않았다는 이유에선데, 당시는 비급여 판정이 적었던 ‘네거티브 시스템’ 시절이어서 충격이 더 클 수밖에 없었다.

더욱이 ‘세비보’의 급여요청가는 두 경쟁약물보다 10% 가량 낮았었다.

‘세비보’는 이로 인해 ‘바라크루드’가 분기매출만 100억원을 넘어서 400억원대 거대 품목으로 쾌속 질주하고, ‘레보비르’가 분기 50억대 블록버스터로 성장할 동안 숨죽여 있어야 했다.

하지만 ‘세비보’도 부활을 위한 초석을 하나 둘 쌓으면서 재기를 노려왔다.

2007년 말 간학회 가이드라인에 2차 치료약제로 포함된 것을 시작으로 지난해에는 한국에서 진행된 2년 동안의 임상데이터를 아시아태평양 간학회에 발표했다.

이 데이터는 AP간학회 가이드라인에 ‘세비보’의 이름이 1차 약제 중 하나로 올라가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세비보’는 특히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국가에서 좋은 임상 데이터를 얻음으로써 국내 급여권 진입 가능성을 높였다.

노바티스 관계자는 “세비보는 최근 2년치 임상데이터가 학술지에 게재되는 등 임상적 유용성을 확인했다. 2년전과는 상황이 다르다”고 급여 등재에 자신감을 표현했다.

노바티스의 이런 믿음은 올해 신약 발매계획에 ‘세비보’를 공식 언급한 부분에서도 읽을 수 있다.

‘세비보’는 그동안 한국에서는 임상시험에 참여한 환자들에게만 제한적으로 공급돼 왔지만, 중국에서는 고속 성장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급여진입에 성공할 경우 뒤늦게 출격하는 ‘세비보’가 선발품목들을 위협할 다크호스가 될 수 있을 지 주목되는 대목이다.

2기 약제급여평가위원회 첫 회의가 열리는 이달이나 늦어도 다음달 2차 회의에 안건 상정될 것으로 보이는 ‘세비보’의 급여여부가 세간의 이목을 끄는 이유다.

한편 만성B형간염치료제는 IMS 데이터 기준으로 지난해 3분기까지 1075억원 어치가 판매됐으며, ‘제픽스’ 340억, ‘헵세라’(성분명 아데포비어) 328억, ‘바라크루드’ 272억, ‘레보비르’ 135억원 순으로 뒤를 이었다.

3분기 매출로만 보면 ‘헵세라’가 처음으로 ‘제픽스’를 누르고 매출순위 수위에 올랐다. 이 시장의 지난해 전체 매출은 1500억원을 넘어설 수 것으로 추정된다.


  • 익명 댓글
  • 실명 댓글
0/500
등록
  • 댓글 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운영규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