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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회 "반품 미이행시 도매 결제액 상계"

  • 박동준
  • 2009-02-11 06:40:29
  • 요약
  • 반품 비협조 도매업체 청문회…내달까지 92% 정산 합의

대한약사회(회장 김구)가 재고약 반품사업에 비협조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보고된 도매업체들로부터 내달까지는 반품 정산을 완료하겠다는 약속을 이끌어 냈다.

10일 약사회는 오후 5시부터 회원들로부터 재고약 정산 관련 비협조 민원이 다수 제기된 도매업체 대표들을 대상으로 청문회를 열고, 단계별로 내달까지는 반품 정산을 완료키로 합의했다. 이번 청문회에는 약사회측에서 신상직, 하영환 약국이사가 참여했으며 도매업계에서는 임맹호, 김원직 부회장, 김성규 총무이사(송암약품), 한신의약품, 대원약품, 백광의약품, 지오영, 석원약품 대표 등이 참석했다.

청문회를 통해 약사회와 도매업체는 신속하게 재고약 반품 정산을 완료한다는 것을 원칙으로 1차적으로 이 달까지 전체 반품금액의 80%를 정산키로 하고 내달 중에는 잔여분 12%도 정산을 완료키로 의견을 모았다.

다만 일부 약국에서 '오더메이드' 제품까지 반품하는 사례도 있다는 점에서 이는 반품 정산에서 제외키로 했다.

특히 약사회는 도매업체들이 반품 정산에 적극 나서지 않을 경우 기자회견 등을 통해 비협조사의 명단을 공개하고 반품금액 만큼 의약품이 아닌 결제금액으로 상계처리하겠다는 등의 강경한 의사를 전달했다.

반품 정산이 진행되더라도 정산액이 당초 약속한 반품액의 92%에 미치지 못하거나 반품 정산으로 제공되는 의약품이 약국이 지정한 품목이 아닌 도매업체 지정 품목 등이 제공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 약사회의 설명이다.

아울러 약사회는 반품 정산 비협조사로 보고된 10곳 가운데 청문회에 참여하지 않은 도매업체들에 대해서는 경고 메세지를 전달하고 추가적인 대응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약사회 신상직 약국이사는 "도매업체들이 이 달까지 반품액의 80%를 정산하고 내달 중 나머지 12%를 정산 완료키로 약속을 했다"고 밝혔다.

신 이사는 "도매업계가 합의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기자회견 등을 통해서 비협조 업체의 명단을 공개적으로 알리고 반품액을 결제금액에서 상계처리토록 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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