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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면함유 탈크' 원료 제조소 7곳 추가 적발

  • 천승현
  • 2009-04-06 16:13:12
  • 식약청, 원료 취급업체 37곳 조사…"관련제품 계통조사 진행"

석면을 함유한 탈크 원료를 공급한 원료 제조업체 7곳이 추가로 적발됐다.

이에 따라 해당 업체로부터 원료를 공급받은 제약업체들이 생산한 의약품에 대한 계통조사가 진행되며 석면 탈크 파동이 본격적으로 제약업계로 확산될 전망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6일 긴급 브리핑을 갖고 최근 의약품, 화장품, 의약외품에 사용되는 37개 탈크 원료 제조·수입업체에 대한 조사를 실시한 결과 7개 업체가 공급하는 제품에서 석면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3일 동안 진행됐으며 전체 52개 업체 중 폐업하거나 재고없는 14개 업체 및 석면 검출 탈크 공급업체로 판명난 덕산약품은 조사 대상에서 제외됐다.

석면 검출 탈크를 공급한 7개 업체는 국전약품, 그린제약, 대신무약, 대흥약품, 영우켐텍, 화원약품, 화일약품 등이다.

이들 업체들은 대부분 제약사에 공급, 의약품 생산에 사용됐으며 식품용으로는 공급되지 않았다는 게 식약청의 설명이다.

식약청은 이들 업체로부터 원료를 공급받은 의약품 등 관련 제품에 대한 계통조사를 진행중이며 조속한 시일내에 마치겠다는 입장이다.

앞서 식약청은 최근 덕산약품으로부터 탈크 원료를 공급받은 121개를 대상으로 계통조사를 실시하라는 협조 공문을 발송한 바 있다.

식약청 의약품안전정책과 유무영 과장은 “의약품의 경우 탈크의 노출 경로 및 사용량 등을 복합적으로 검토해야 한다”면서 “원료 공급처를 중심으로 계통조사를 실시하고 추후 완제품의 위해 여부에 대해 검토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식약청은 덕산약품으로부터 탈크 원료를 공급받은 화장품에 대해 우선적으로 조사를 실시한 결과 로쎄앙에서 생산한 로쎄앙 휘니쉬 훼이스 파우더, 로쎄앙 더블 쉐이딩 콤팩트 10호 및 20호, 로쎄앙 퍼펙션 메이크업 베이스, 로쎄앙 퍼펙션 훼이스 칼라 등 5품목의 경우 덕산약품의 탈크 원료 사용이 확인됨에 따라 유통·판매 금지와 함께 회수명령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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