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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성모, 일처방 5천건 놓고 문전약국 각축

  • 강신국
  • 2009-04-22 12:17:12
  • 요약
  • 병원 이동에 처방유입 판도변화…약국 1곳 입점 준비

서울성모병원 전경
서울성모병원이 확장 개원 1달여 만에 외래처방 환자가 5000명을 돌파하면서 인근 문전약국가도 반사이익을 보고 있다.

특히 병원 위치가 고속터미널쪽으로 이전하면서 약국 별 처방유입 규모도 변화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20일 데일리팜은 서울성모병원 인근 문전약국가의 처방유입 변화와 향후 약국개업 실태 등에 대해 알아봤다.

서울성모병원은 새 병원 개원 전 일평균 외래환자 3700명(2008년)선을 유지했지만 확장 개원 이후 약 35% 증가한 외래환자 5000명을 돌파했다.

서울성모병원 키오스크(전자 처방전 발행기)에 등록된 약국은 총 6곳.

전국 약제비 청구액 상위 10위권에 포진된 J약국과 C약국을 비롯해 병원 이전을 염두해 두고 개업한 W약국, 3·7호선 고속터미널역 지하에 약국 3곳이 서울성모병원 외래처방전을 처리하고 있다.

병원 인근 핵심 문전약국 3곳
하지만 조달청 앞에 있던 병원이 고속터미널 쪽으로 약 100m 전진하면서 처방분산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서울성모병원 문전약국 중 청구액 1위를 달리던 J약국이 상대적으로 분리해 진 것. 구 병원사옥 정문과 약국이 횡단보도로 바로 연결이 됐지만 병원이 이동을 하면서 환자 접근성이 떨어진 것이다.

반면 고속터미널 부근 C약국과 W약국은 병원이 더 가까워졌기 때문에 처방환자가 증가했다.

서울성모병원 문전약국가 모습
J약국측은 "예전에 비해 처방전 유입은 늘지 않았다"며 "병원이 이동을 한 점은 약국에 분리하다. 거리가 멀어진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서초동 방면으로 버스를 타는 환자들은 버스정거장과 가까운 J약국을 선호해, 아성은 쉽사리 무너지지 않을 것이라는 예측도 나왔다.

반면 C약국측은 약 10% 정도 처방전 유입이 늘었다고 했다. 이 약국측은 "눈에 띄는 증가는 아니지만 약 10% 이상 늘었다"며 "병원이 약국 앞으로 이동한 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전했다.

C약국 인근이 W약국은 병원 이전으로 재미를 톡톡히 보고 있었다.

W약국측은 "약사 1~2명을 더 채용해야 될 정도로 처방환자가 늘었다"면서 "과거에는 거리가 멀었지만 지금은 환자 근접성이 높아 진 게 이유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1층에 약국이 입점할 15층 규모 오피스텔 공사현장
사실상 약국 개업하기가 불가능한 천의 요새로 불리던 서울성모병원 주변에 또 다른 약국이 개업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향후 주변 약국가의 변수가 될 전망이다.

서울성모병원 맞은편 서리풀공원 옆에 공터에 들어설 15층짜리 오피스텔에 약국 분양이 완료된 것이다.

현재 터 닦기 공사가 한 창인 가운데 오피스텔 1층에 약국 분양이 마무리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렇게 되면 서울성모병원 최근접 약국이 3곳에서 4곳 이되는 것. 하지만 오피스텔에 약국이 들어와도 횡단보도 미설치 등 환자 접근성이 떨어지면 고전할 수 있다는 게 주변 약사들의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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