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제 원외처방 20% 증가…불경기 여파
- 허현아
- 2009-05-06 12:2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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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급여기준 확대 폐암·다발성골수종치료제 약품비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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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암제 급여기준을 확대한 2006년 이후 항암제 약품비가 연평균 15%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암질환자 항암제 처방은 입원 진료 비중이 높았으나, 작년에는 입원진료가 50% 가량 감소하고 약국을 이용한 원외처방이 20% 가량 늘어나 주목된다.
이같은 현황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급여기준 확대와 보장성 강화정책에 따른 항암제 약품비 변화를 살펴보기 위해 2004년 1월부터 2008년 12월 건강보험 청구자료를 토대로 항암화학요법, 항구토제, 암성통증치료제 등 처방현황을 분석한 결과 나타났다.

급여기준 확대 정책이 시행된 2006년 이후 전년대비 증가폭이 20%로 뚜렷했으며, 2007년 16.3%, 2008년 8.4% 수준으로 증가폭이 완만해 졌다.
특히 암 질환자의 항암제 약품비 증가율이 2004년 19.1%에서 2008년 22.7%로 늘어난 가운데, 급여기준이 확대된 2006년 이후 증가율은 전년 대비 37.2%(2006년), 26%(2007년), 2.7%(2008년)를 기록했다.
또 항암제 처방은 종합전문병원(60% 이상), 종합병원(30% 이상)에서 대부분을 차지했지만, 2008년에는 입원 진료가 52.3% 감소하고 원외처방이 20.6% 증가해 눈길을 끌었다.

2007년 입원 진료가 다소 증가한 원인에 대해서는 "기존 20% 수준이던 입원 본인부담금이 2006년도에 10%로 경감된 여파가 2007년 입원 진료 증가에 다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또 급여기준 확대 영향으로 약품비 상위 암질환 순위도 바뀌었다.
지난 2004년과 2005년 약품비 규모는 위암, 기관지 및 폐암, 유방암 순으로 나타났으나, 2006년 급여확대 이후부터는 기관지 및 폐암, 유방암, 위암순으로 집계됐다.
또 2004년과 2005년 10순위내에 포함됐던 간암 대신 2006년에는 다발성 골수종 질환이 포함됐다.
이는 폐암치료제 제피티닙 경구제(상품명 이레사), 다발성골수종치료제 보테조밉 주사제(상품명 벨케이드) 등 해당 질환에 대한 급여기준 신설 또는 확대에 따른 현상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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