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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크 후속조치 '지지부진'…제약업체, 원성

  • 천승현
  • 2009-05-12 12:29:19
  • 요약
  • TF해체 후 탈크교체 인증 중단…식약청, TF 재구성키로

이달 초 식약청의 대대적인 조직개편과 함께 석면 탈크 TF팀의 업무가 의약품관리과로 이관됐지만 이후 후속조치가 진행되지 않고 있어 제약업체들의 원성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적합 탈크를 사용·생산한 제품에 대한 승인 작업이 사실상 정지됨에 따라 판매금지 조치된 제품의 판매재개 여부가 확정되지 않아 해당 업체들은 발만 동동 구르고 있는 상태다.

11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탈크파동 이후 후속조치를 담당했던 석면탈크TF팀이 지난달 24일 해체한 이후로 사실상 후속업무에 진척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회수·폐기 및 석면불검출 탈크 사용 인증과 같은 사후관리 업무는 의약품관리과로 이관됐지만 담당자를 1명만 배치해 업무 공백이 발생한 것.

이 중 석면탈크TF이 매일 20~30개씩 인증해주던 석면불검출 탈크 사용제품 승인 작업이 진행되지 않고 있어 관련 업체들이 애를 먹고 있다.

판매금지 조치를 받은 이후 탈크 원료를 교체하고 새로운 제품을 생산, 승인작업을 거쳐야만 판매가 가능한데 식약청에서 승인 절차를 진행하지 않아 해당제품의 판매재개가 이뤄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석면탈크TF팀이 지난달 말까지 탈크 교체를 승인한 396품목 이후 이달 들어 추가로 적합탈크 사용을 인증받은 제품은 19품목에 불과하다.

또한 현재 식약청에 총 32개사로부터 접수받은 서류가 현재 식약청에서 낮잠을 자고 있는 상태다.

국내사 한 관계자는 “지난달에 접수한 제품도 아직까지 승인이 나지 않고 있다”면서 “처방의약품의 경우 하루라도 판매재개가 지연될 경우 피해가 커질 수 있는데 후속업무에 진전이 없어 발만 동동 구르고 있는 실정이다”고 토로했다.

후속조치의 공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자 식약청에서도 조만간 TF팀을 새롭게 구성하는 등 별도의 조치를 구상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석면탈크TF팀애서 후속조치를 담당했던 구성원 중 일부를 의약품관리과로 불러들여 관련 작업을 해결토록 하는 방안이 유력한 상황이다.

식약청 관계자는 “업계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조만간 TF팀 재구성 등 대책을 세워 탈크 후속조치 먼저 해결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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