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약대증원 없는 6년제, 3류약사 양산"
- 박동준
- 2009-07-15 09:5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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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대협 비대위 결의대회…등록금도 폭증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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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약대 정원을 80수준으로 증원하지 않은 채 약대 6년제가 시행될 경우 교원 충원 미비 등으로 약학교육의 질을 담보할 수 없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15일 한국약학대학협의회 6년제 약학교육 선진환 비상대책위원회 손동환 부위원장(원광대약대 학장)은 대한약사회관에서 전국 약대 교수들이 모인 가운데 가질 결의대회에 앞서 사전에 배포된 자료를 통해 이 같이 주장했다.
약대 6년제 전환에 따라 20명의 전임교원 확보가 필수적인 상황에서 80명 수준의 정원이 확보되지 못할 경우 교육환경 마련을 위한 약대들의 부담이 가중되면서 교육부실이 초래될 수 있다는 것이다.
손 교수는 "기존 약대들의 증원을 고려하지 않은 복지부의 약대 정원 조정안으로 6년제가 시행될 경우 세계수준의 교육은커녕 3류 약사만 양성할 것"이라며 "기존 약대들의 정원이 최소 80명은 확보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약대 6년제 전환에 따른 교원수는 실무실습을 위한 40명의 교원을 제외하더라도 전공필수 4학점 이상으로 할당된 18과목을 담당할 전임교수 18명, 사회약학분야(6학점), 산업약학분야(4학점) 2명 등으로 총 20명의 전임 교수가 필요하다는 것이 손 교수의 설명이다.

이로 인해 전임교원 20명 충원을 위해 약대들은 수업료를 현재의 두 배 수준인 연간 1900만원까지 인상시킬 수 밖에 없다는 것이 손 교수의 예상이다.
반면 손 교수는 약대 정원 80명이 확보될 경우에는 수업료와 총비용 간의 적자분이 11억5500만원 수준으로 감소해 등록금을 연간 1160만원으로 인상해도 6년제 교육을 위한 환경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손 교수에 이어 주제발표를 담당할 전인구 비대위원장 역시 국민과 국가의 재정부담 및 학사운영을 위한 단과대학 최소단위를 고려해 기존 약대별로 80명의 정원은 확보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전 위원장은 복지부의 약대 정원 조정안의 재검토와 함께 서울을 포함한 전국 광역권을 기준으로 기존 약대에 정원을 우선 배정한 후 추가증원분을 신설 약대에 배정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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