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독감 백신 접종 노인, 연이어 사망
- 박철민
- 2009-10-07 16:4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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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혈압 등 기저질환 보유 81세 여성…동일로트 접종자들 '이상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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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계절독감 백신을 접종한 86세 남성이 사망한데 이어, 이틀만에 81세 여성도 독감백신을 접종한 뒤 사망했다. 사망자들이 접종한 백신은 서로 다른 로트의 제품이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6일 계절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받은 81세 여성이 7일 새벽 2시 사망했다며 현재 역학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 여성은 지난 6일 낮 12시경 수도권 내 한 보건소에서 계절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받고 귀가한뒤, 같은 날 밤 9시 등 부위 통증과 오한, 진땀과 근육통 등의 증세로 인근 병원 응급실로 이송됐으나 7일 새벽 사망했다.
현재까지 조사된 결과, 사망한 81세 노인은 평소 고혈압, 뇌경색, 대동맥 벽 내 혈종 등의 지병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정확한 사망원인과 백신접종과의 연관성을 밝히기 위해 동일 로트 백신 접종자를 대상으로 역학조사가 실시되고 있다.
또한 동일로트 백신 접종자 2966명 중 691명에 대해 조사한 결과 4명이 동통, 1명이 몸살기운을 호소했으며 그 외는 이상이 없다고 질병관리본부는 설명했다.
한편 지난 5일 사망한 86세 남성에 대한 '예방접종 이상반응 전문가 대책협의회'의 6일 회의 결과, 기저질환이 갑자기 악화돼 심장마비로 사망한 것으로 잠정 결론을 내렸다.
그리고 질병관리본부는 "동일 제조번호 백신 접종자 총 2218명 중 1766명(80%)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 감기, 발열, 가려움증(16명)과 같은 경미한 이상반응 이외에는 특이 이상반응이 없는 것으로 볼 때 백신에 문제가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또 86세 남성과 81세 여성에게 접종된 계절독감 백신은 서로 다른 로트인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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