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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순에 마라톤 풀코스 17회 완주"

  • 가인호
  • 2009-11-05 06:25:21
  • 조전훈약사(고양시 화정 다솜약국)

마라톤을 흔히 인생에 비유한다. 어려운 가시밭길이 끝없이 펼쳐지지만 한계를 극복했을때 얻는 쾌감은 이루말할 수 없기 때문이다.

고양시 약사회 마라톤 동호회 조전훈 약사(화성 다솜약국, 70)는 칠순을 넘긴 나이에 마라톤 풀코스를 17번이나 완주한 철인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1일에는 칠순 기념으로 중앙마라톤 대회에 출전에 완주하면서 노익장을 과시하기도 했다. 기록은 4시간 37분.

"마라톤은 묘한 매력이 있습니다. 짧은 시간에 긴 거리를 뛴다는 것이 흡사 우리네 인생과 닮아서 더욱 더 마라톤 매력에 빠져드는 것 같습니다.“

조약사는 마라톤 예찬론자다. 자기와의 싸움에서 승리하는 것 만큼 기쁜일이 없다는 것이 조약사의 지론.

“한계에 도전한다는 생각으로 그 목표를 성취했을 때 얻는 쾌감은 달려보지 않은 사람은 모릅니다.”

조약사가 마라톤 매력에 푹 빠지게 된것은 얼마 되지 않았다. 환갑을 훨씬 넘긴 나이에 마라톤을 시작했으니 이제 10년 남짓 됐다. 하지만 열정만큼은 남다르다.

결국 그러한 열정이 젊은 사람도 하기 힘들다는 풀코스 완주를 17번이나 소화한 철인으로 만들었다는 설명이다.

조약사는 마라톤 뿐만 아니라 평소 건강관리도 남다르다. 조깅과 등산, 자전거 등 다양한 운동을 통해 건강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는 것.

더욱 특이한 것은 조약사 가족이 모두 운동 매니아라는 점이다. 가족 모두 운동을 즐기는 건강 패밀리이며 자녀와 손자들은 3종경기에 참여하기도 한다는 것이 조약사의 설명이다.

“약사의 건강이 가장 중요하죠. 약사가 건강하지 않으면 환자들이 약사의 말을 듣지 않습니다.” 조약사는 장시간 한정된 공간에 앉아있는 수많은 약사들에게 움직이라고 조언한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고 말하는 조약사는 건강이 허락할때까지 앞으로도 마라톤 풀코스 완주에 계속 도전하겠다는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조 약사는 “중앙마라톤 대회에 함께 참석해 축하해준 고양시약사회 마라톤 동호회와 파주시, 수원시 약사회, 안산시약사회 회원들에게 너무 감사한다“며 ”지인들과 함께 뛸수 있다는 사실이 너무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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