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국 타미플루 추가지원 차질…미보고 원인
- 김정주
- 2009-11-05 12:2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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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보건소, 공급-투약보고량 불일치에 공급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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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약국가에 따르면 일부 지역 보건당국에서 타미플루 보유량과 실제 소진량 사이 편차가 크다는 이유로 추가지원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쏟아지는 환자 투약과는 대조적으로, 수치상으로는 정부 지원량에 비해 소진량이 절반을 밑도는 도 단위 지역도 있다는 것.
경기 지역 약국 L약사는 "도 단위 보건소에서 종전 공급량과 투약 보고량이 크게 맞지 않아 줄 수 없다고 했다"고 밝혔다.
부산 지역 C약사는 "당국은 투약량 일일보고를 중요시 하고, 약국은 보고보다는 투약과정을 더욱 중시하다보니 추가공급이 잘 안되는 곳도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약국 보유량과 소진량 편차때문에 보건소 측에서 추가공급을 꺼리고 있으니 약사회에서는 일일보고에 신경써줄 것을 당부하는 수밖에 없지만 실제로 쉽지가 않다"고 말했다.
지역 약사회와 공조 체계가 구축된 곳의 경우, 약국 간 소진 편차에 맞춰 공급량과 우선순위를 정해 지원하고 있기 때문에 보건소로부터 일정부분만 추가지원 받아도 급한 불을 끌 수 있다고 하지만 전체적으로 공급이 안되고 있어 난감하다는 입장이다.
이 지역 약사회 관계자는 "처음부터 공급 불균형을 우려해 초반부터 타 지역보다 최대 20명분을 줄이고 나머지를 사무국에 비축해둔 뒤, 소진 순에 따라 임의로 추가공급 하고 있었지만 현재로선 남은 약이 없어 이마저도 여의치 않게 됐다"고 털어놨다.
현재 이 지역 약사회에 지난 3~4일, 양 일 간 추가공급분을 요청한 약국은 15곳에 달하고 있으며 3차로 급박하게 요청한 약국들도 속속 발생하고 있다.
때문에 보건소 측에서 추가공급을 지연시키고 있는 일부 지역 약사회는 궁여지책으로 회원 약국마다 타미플루 재고량 정보를 수집해 남은 곳에서 없는 곳으로 전달하는 형식을 강구하거나 현재 진행하고 있는 형편이다.
실제 공급량과 소진차가 큰 이유에 대해 약국가는 일 단위 투약량 보고를 모르는 경우를 비롯해 보고미흡과 오류 외에도 극도로 불균형한 약국 간 조제 편차까지 겹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여기에 약국 간 조제량 편차가 큼에도 불구하고 당초 약국 1곳당 50명분 일괄배급을 실시한 것도 문제가 있다고 약국가는 지적하고 있다.
특히 지역 보건소별 약사회 협조 여부를 떠나서 약국 특성을 이용해 융통성 있게 실행하기 보다 당국의 원리원칙을 고수한 지역이 많아 투약량과 지원량의 편차가 커질 수밖에 없다는 것.
때문에 투약보고 문제 외에도 소진 편차가 크게 벌어질 수밖에 없다는 얘기다.
L약사는 "소진 편차가 약국별로 매우 큼에도 애초부터 일괄적으로 배분해 놓고 맞지 않아 못준다는 말은 무엇이냐"고 지적했다.
약을 받지 못하고 있다는 또 다른 K약사도 "일정 기준의 편차를 두고 약국 개개별 추가공급 가부를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일괄적으로 모든 약국에 추가분을 주지 않고 있는 것이 가장 큰 타격"이라고 밝혔다.
이어 "설사 수치상 맞지 않다 해도 환자가 쏟아지고 있고 실제로도 일일보고가 쉬운 게 아니다"면서 "원칙만 내세워 공급해주지 않는 것은 심각 단계의 상황에서 이해할 수 없는 조치"라고 비판했다.
L약사는 "현재 당국의 태도는 환자들에 대한 신속대응과 접근 편의를 고려해 만든 근본취지를 희석시키고 있다"면서 "지금의 상태로는 소진된 약국에서 있는 곳으로 환자 방문을 유도해 질병확산과 신속투약 대응이 역행하는 꼴"이라고 말했다.
약국가는 앞으로 4주에서 최장 8주까지 신종플루 여파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추가지원에 대한 합리적인 방안이 강구돼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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