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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박회사에 타미플루 판매한 병원·약국 적발

  • 강신국
  • 2009-11-09 10:15:42
  • 남해해경, 8만1000정 유통시킨 부산지역 요양기관 조사

선박회사에 타미플루 대량으로 공급한 병원, 약국이 경찰에 적발됐다.

9일 남해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선박용품업체 40여곳의 의뢰를 받고 처방전 없이 타미플루 8만1000정을 업체에 공급한 부산 중구, 영도구 일대 병원 1곳과 약국 6곳을 적발해 조사에 착수했다.

일부 약국에서는 일명 '사전처방전'을 작성, H병원에서 직인을 받고 진짜 처방전을 발급받은 것처럼 속여 타미플루를 공급한 혐의다.

H병원측은 사전처방전이 허위라는 것을 알면서도 400여장의 사전처방전에 직인을 찍어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A선용품업체 대표 B(45)씨 등 업체 대표들은 지난 4월부터 최근까지 병원과 약국으로부터 타미플루 1박스(10정)를 3800원을 주고 불법으로 구입해 부산지역 선박회사 30여 곳에 4500원을 받고 판매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 선박회사들은 신종플루 확산에 대비해 해외에 나가는 상선과 원양어선 등에 지급할 목적으로 타미플루를 대량으로 사재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 관계자는 "조직적으로 타미플루를 불법 유통시킨 선용품업체와 병·의원, 약국을 대상으로 대가성 금품 거래 등을 집중 수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해경은 또 타미플루가 대량으로 불법 유통된 데에는 중간 판매책이 끼어있을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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