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흙탕 만드는 미꾸라지
- 가인호
- 2009-11-18 06:3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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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일시적인 현상일 수도 있다고 말할수 있으나 현재 제약업계의 리베이트 관행은 확실히 사라졌기 때문이다.
영업책임자와 오너, 영업사원들의 말을 빌리면 이제는 리베이트를 제공하는 제약사는 손으로 꼽을 정도라고 한다. 제약계의 자정운동이 정착단계에 접어들었다는 것은 이제 대다수가 인식하고 있다.
'걸리면 망한다'라는 인식이 업계에 확산되면서 제약업계는 (리베이트를)줄수 없다는 전제아래 경쟁력 있는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느라 여념이 없다.
하지만 일부 제약사 경영 CEO들이 지금이 처방을 바꿀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판단해 공격(?)적인 영업을 시도하고 있다고 하니 참으로 안타까운 노릇이다.
문제는 이러한 일부 제약사의 처방쟁탈전이 윤리경영을 하고 있는 대다수 제약사에게 엄청난 악영향을 미친다는 점이다.
최근 모 제약사 오너는 "영업본부장이 더 이상은 안되겠다고 하며 우리도 이제 (리베이트를)줘야 하는것 아니냐고 하소연해와 곤혹스러웠다"고 말했다.
다함께 안 주면 문제가 될것이 없는데 극히 일부 제약사의 비상식적인 영업활동으로 인해 선의의 피해자가 속출해서는 안된다는 이야기다.
이는 지금 살얼음판을 걷고 있는 대다수 제약사들에게 치명타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업계에 간곡히 부탁하고 싶다. 지금 제약업계의 자정 분위기는 정말 어렵게 형성된 것이다. 일부 제약사들의 리베이트 제공행위가 제약산업 공정경쟁 풍토에 찬물을 끼얹는 행위라는 것을 진지하게 고민해야할 시점이다.
순간의 실적에 눈이 어두워 '나 하나쯤이야'라는 안일함은 결국 업계를 공멸로 이끄는 근시안적인 생각이다. 모래속 진주가 되지 못하더라도 진흙탕을 만드는 미꾸라지는 절대로 되서는 안되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제약협회가 8개 제약사 리베이트 조사결과를 보류했다는 소문이 돌면서 제약업계가 슬슬 리베이트를 다시 주고 있다는 이야기가 들려오고 있다. 심히 우려되는 부문이다.
위기의 제약산업을 살릴수 있는 길은 '한배를 탔다'는 공생의식이다. 모든 제약사들이 자정운동에 동참하고, 제약협회는 속히 리베이트 조사 결과를 발표해 일각의 우려를 깨끗이 씻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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