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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엘 케렌디아, 종근당과 맞손...신부전증 게임체인저

  • 공동 마케팅 계약 체결...초기 만성신부전증 1차 약물 각광
  • 이노엔 크레메진·대원제약 레나메진 200억대 외형 형성
  • 종근당 영업·마케팅 능력 시험대...다크호스로 주목

[데일리팜=노병철 기자] 바이엘과 종근당이 만성 신장병 치료제 케렌디아정 공동 판매 전선을 구축함에 따라 200억원대 관련시장 판도 변화가 예상된다.

업계에 따르면 바이엘과 종근당은 오늘(6일) 케렌디아정 공동 판매계약을 체결하고, '1차 약제'로서의 만성 신장병 치료제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 예정이다.

바이엘이 개발한 혁신신약 케렌디아정10·20mg(피네레논)은 만성 신장병 등의 적응증으로 2022년 4월 식약처 허가를 획득 후 이달 1일 보험등재됐다. 약가는 10·20mg 모두 각각 1670원이다.

그동안 만성 신장병 치료 약물은 일부 고혈압 약제가 있었지만 사실상 HK이노엔 크레메진(세립·속붕정)과 대원제약 레나메진캡슐이 시장을 주도해 왔다.

케렌디아(피네레논)와 크레메진(구형흡착탄)·레나메진(구형흡착탄)은 동일성분은 아니지만 '광의의 적응증'을 놓고 본다면 기존 제품 성장에 급제동이 걸릴 공산이 크다.

신장병 치료 분야는 당뇨·고혈압 약물처럼 1·2차 약제로 구분돼 있지는 않지만 초기치료 효능효과를 놓고 본다면 케렌디아가 우선 처방될 가능성이 높다.

케렌디아의 효능효과는 제2형 당뇨가 있는 만성 신장병 성인환자에서 추정 사구체여과율의 지속적인 감소, 말기 신장병에 도달·심혈관계 질환으로 인한 사망·비치명적 심근경색 및 심부전으로 인한 입원 위험 감소 등이다.

반면 크레메진·레나메진은 후기 단계라 할 수 있는 만성신부전증에 대한 요독증 개선 및 투석 도입 지연 적응증을 확보 하고 있다.

하지만 종국에 연간 3000만원 안팎의 대단위 치료비용이 소요되는 혈액투석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약제라는 점을 감안할 때, 크레메진·레나메진을 포함한 바이엘의 새로운 치료옵션 케렌디아의 론칭은 환자 입장에서 환영할 만한 소식이다.

아울러 세립·속붕정으로 구성된 기존 시장에서 대원제약의 제형변경 의약품 레나메진캡슐의 등장은 복약 편의성 개선을 강점으로 빠르게 시장을 개척해 나간 점을 감안할 때 케렌디아정 역시 상당한 침투력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더해 종근당의 강력한 영업·마케팅 능력까지 더해질 경우 케렌디아는 관련 시장 다크호스로 부각될 것으로 점쳐진다.

한편 오리지널 크레메진세립과 크레메진속붕정은 2004·2021년 국내 허가를 획득했으며, 약가는 1882원·1877원이다.

2015년 허가된 후발의약품 레나메진 보험약가는 243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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