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전문병원 등 폭증…진료비 증가 한몫
- 허현아
- 2010-01-31 11:5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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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보공단 분석, 치매 등 뇌혈관질환 4배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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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세 이상 노인들의 진료비가 최근 6년 사이 4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치매, 파킨슨병 등 뇌혈관질환 의료이용이 급증한 가운데 요양병원 등의 증가세가 직접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이같은 경향은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정책연구원이 2002~2008년까지 치매, 파킨슨병, 뇌혈관질환 및 기저핵의 기타 퇴행성질환 등 노인성질환의 진료추이를 분석한 결과 확인됐다.
의료기관을 이용하는 노인성 질환자는 분석기간 중 49만9000명에서 95만2000명으로 90.8%, 총진료비는 5800억원에서 2조1900억원으로 278.2%, 급여비는 4500억원에서 1조7000억원으로 281.2% 각각 늘어났다.
특히 65세 미만 진료인원은 6년간 46%(23만6000명→34만5000명) 증가한 반면, 65세 이상 인원은 130.8%(26만3000명→60만7000명) 증가해 두 배 이상 빠른 속도로 증가해 왔다.
또 65세 미만 연령의 총진료비는 152.1%(2600억원→6700억원) 증가한 반면 65세 이상의 진료비는 383.2%(3100억원→1조5300억원)나 증가했다.
질환별로는 치매 증가율이 3.68배로 가장 빠른 속도를 보였다. 노인성 질환 전체의 1인당 진료 이용량은 2002년부터 꾸준히 증가한 가운데 2005년을 기점으로 치매 진료가 가파르게 상승했다.
이같은 추세는 요양병원, 노인전문병원 등의 증가세와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2003년 8355병상 수준이던 요양병원은 2007년 6만6727병상으로 무려 698.7% 증가했으며, 노인전문병원도 2005년 5209병상에서 2007년 1만96병상으로 93.8%나 늘어난 것.
건강보험정책연구원은 "노인인구 증가와 함께 치매와 파킨슨병 등 노인성 질환자의 부양 문제가 사회문제화됐다"며 "노인장기요양보험 시행 여파로 잠재수요가 현실화된 영향도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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