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차내성 없고 지질 부작용 해소"
- 최은택
- 2010-02-09 06:4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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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초 통합효소억제제…"에이즈 새 치료대안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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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MSD 이주연 과장은 에이즈치료제 ‘#이센트레스’(성분명 랄테그라빌)가 갖는 의미를 이렇게 일갈했다.
약물자체의 혁신성도 의미가 있지만 오랜만에 국내 공식 출시된 치료제라는 점만으로도 ‘이센트레스’의 가치는 남다르다.
지난해 9월 기준 국내 에이즈 환자수는 6680여명. 아직 진단되지 않은 환자까지 합하면 최소 1만2000~1만5000명에 달할 것이라고 이 과장은 설명했다.
에이즈는 알려진 것처럼 HIV가 숙주(인간)세포에 침입해 일으킨다. HIV 작용단계에 따라 치료제는 침입 및 융합억제제, 역전사효소억제제, 통합효소억제제, 단백분해효소억제제, 성숙억제제 등으로 나뉜다.
통합효소억제제 계열약물로는 이센트레스가 처음 개발됐는데 지난달 국내에 출시됐다. 사실 에이즈치료제 시장은 연간 180억원 내외로 크지 않다.
하지만 시장규모와 무관하게 환자 생명과 직결된 약제라는 점에서 에이즈 신약의 등장은 그 자체로 중요한 의미를 함유한다.
‘이센트레스’는 효과와 안전성, 편의성 3박자를 모두 갖춘 혁신적 기전의 약물이라고 이 과장을 설명했다.
에이즈 치료에 대한 유효성은 통상 바이러스 부하감소 여부와 CD4 세포수 증가 여부를 통해 측정하는데, ‘이센트레스’는 바이러스 부하를 측정 불가능한 수준까지 낮추면서 동시에 CD4 세포수를 증가시킨다는 거다.
또한 다른 치료제와 대사기전이 달라 교차 내성 위험이 거의 없고, 다른 치료제에 실패한 내성환자에게 다른 항레트로바이러스제와 병용하면 20% 이상 추가 바이러스 억제효과를 나타낸다.
미국 보건부(DHHS)는 이 때문에 ‘이센트레스’ 조기승인을 위해 신속심사한 데 이어 신환환자에 병용요법으로 사용토록 추천했다고 이 과장은 말했다.
‘이센트레스’는 또한 이상반응을 줄여 환자들의 순응도를 현격히 높였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받고 있다.
이 과장은 “에이즈환자들은 기존 치료제가 갖고 있는 지질변화 또는 지방이상증 때문에 투약을 중단한 사례가 많고 결과적으로 내성에 노출되기 쉬웠다”면서 “이센트레스는 위약수준의 이상반응을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이센트레스’가 허가사항과 마찬가지로 기존 치료제 부작용 또는 내성으로 실패한 환자들에게 대안이 될 수 있는 이유다.
이 과장은 “에이즈는 꾸준히 관리만하면 되는 만성질환”이라면서 “부작용과 내성으로 치료에 실패한 환자들이 이센트레스를 통해 새로운 희망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MSD는 ‘이센트레스’ 출시로 단백분해효소억제제인 ‘크릭시반’, 역전사효소저해제인 ‘스토크린’에 이어 통합효소억제제까지 포트폴리오를 확충하게 됐다.
-이센트레스는 어떤 약인가 =세계 최초 혁신적 기전의 통합효소 억제제다. HIV 증식에 필수적인 3대 효소(역전사효소, 통합효소, 단백분해효소) 중 통합효소를 억제함으로써 바이러스 DNA가 사람 DNA에 침투하는 과정을 차단한다. 국내서는 NRTI, NNRTI, PI 3개 계열 치료제 중 적어도 한 가지 이상의 의약품에 실패한 성인 환자의 치료를 위해 다른 약제와 병용해서 투약하도록 승인됐다. -이센트레스 출시가 갖는 의미는 =오랜만에 국내에 소개된 새로운 계열의 에이즈 신약이다. 현재 전 세계에는 약 30여개의 에이즈치료제가 있는 데 이중 국내에는 14개 정도만 공급된다. 특히 2005년 이후 국내서 정상적으로 출시된 신약이 없었다. 이런 시점에서 새로운 계열의 신약이 발매됨으로써 내성으로 치료에 실패한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대안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MSD 입장에서는 단백분해효소억제제인 ‘크릭시반’, 역전사효소저해제인 ‘스토크린’에다 ‘이센트레스’가 추가되면서 HIV 증식에 필수적인 3대 효소를 억제하는 파이프라인을 확충했다는 의미도 있다. -특장점을 소개해 달라 =에이즈 감염에 대한 유효성 측정지표는 바이러스 부하감소 여부와 CD4 세포수 증가여부다. 환자 699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서 이센트레스는 바이러스 부하를 측정 불가능한 수준까지 낮췄으며, CD4 세포수 증가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내약성도 우수했다. 특히 기존 약제와 작용 기전이 달라 교차내성이 없다는 점, 기존 치료제에 실패한 내성환자에게 다른 약물과 병용시 20%이상 추가 바이러스 억제 효과가 있다는 점 등이 주목할 만한 성과다.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나 =기존 치료제의 대표적인 이상반응은 지질변화 및 지방이상증이다. 이런 증상들은 환자들이 투약을 중단시켜 내성을 높이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하지만 이센트레스는 대규모 임상시험 결과 이상반응 발현정도가 위약군과 비슷했다. 안전성 부분이 오히려 특장점이 된 이유다. -향후 계획은 =미국과 유럽에서는 신환환자에게 사용이 가능하도록 이미 허가를 받았다. 국내에서도 같은 적응증을 획득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이센트레스 PM인 이주연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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