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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대 학장들 "신설약대 정원, 문제 많다"

  • 영상뉴스팀
  • 2010-03-04 06:31:46
  • 교수진 확보 난항…경쟁력 확보에는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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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부의 ‘15개 약대 신설과 정원 증원’에 대한 기존 약대 학장들의 불만과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약대 학장들이 제기하고 있는 문제점을 압축하면 ▲교수 인력 확보 난항과 교육의 질 저하 ▲20~25명 정원 수준의 선심성 약대 신설 ▲기존 약대에 대한 정원증원보다 신설 약대에 편중된 정원배정 등입니다.

먼저 약대 학장들은 “스무명 남짓 한 학생 수로는 약대 운영 자체가 불가능함은 물론 이는 곧 차후 신설 약대에 대한 추가 정원 증원으로 이어 질 수 밖에 없다”고 피력했습니다.

용철순 학장(영남대 약대): “부실화된 우려도 사실 많을 것 같아요. 왜냐면 신설 약대가 15개 생기면서 정원이 20~25명 밖에 안되는데 그거 가지고는 도저히 (약대 운영을)할 수가 없거든요.”

이종길 학장(충북대 약대): “그동안 모든 현실을 볼때 일정하게 거의 올려 줄것 같은데, 그렇게 되면 약사들이 늘어날 것이고, 이에 대해서는 어떻게 대처할 것이냐가…”

약대 6년제 시행에 따른 교수 인력확보와 맞물린 신설 약대들의 교수진 확보도 문제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 기존 약대 20곳과 신설약대 15곳을 합한 35개 약대 중 상대적으로 교수확보 전에서 열세에 처한 약대들은 ‘교수 인력 확보 난항에 따른 교육의 질 저하’로 이어 질 수 밖에 없다는 것.

이종길 학장(충북대 약대): “기존 약대에서 6년제 되면서 확보하는 교수 인원 수에 합친다면 3년 내에 약 200여명을 확보해야 한다는 계산이 나오는데 현재 여러 가지로 쉽지 않은 문제점이 산적해 있습니다. 시간강사나 뭐 그렇게 돌아갈 가능성이 있고 그렇게 보면 전체적으로 부실화 될 가능성이 있는 거죠.”

하지만 이 같은 문제점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약대 학장들은 “15개 약대가 신설됨으로써 기존 20개 약대들은 자생력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즉 신설 약대들과 선의의 경쟁을 펼치면서 약학교육을 한단계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을 것이라는 평가입니다.

A학장(모 약대): “많은 대학이 생겨서 서로 경쟁을 하다보니까 오히려 더 좋을 수 있죠. 대학이 많이 생기면 경쟁이 치열해 지니까….”

‘교육의 질 저하’ ‘교수 인력확보 난항’ 등 신설 약대와 기존 약대 정원 증원에 문제점을 강하고 제기하고 있는 약대 학장들이 내주 10일로 예정된 한국약학대학협의회에서 향후 어떤 대응방안과 합일점을 도출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영상뉴스팀]=노병철·김판용·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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